친정엄마같은 우리 시엄마^^*

글쓴이 깽이

등록일 2009-11-18 00:16

조회수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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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동생들과 독립하여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셔서 각자의 삶을 사시는 바람에 가족이 뿔뿔히 흩어지고

자연히 저는 소녀가장이 되었지요.

그렇게 외로운 청소년기를 보내고 스무살 때 지금의 저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저희는 초등학교 6학년 동창인데 동창회 에서 만나 사랑의 화살이 번쩍!! 한 것이었지요 ㅋㅋ

그렇게 교제를 시작하여 7년을 넘게 웃고 울고 많은 추억들을 만들며 사랑 하였습니다.

군대도 학교도 다 기다렸답니다. 하하하^^;;

상처가 많은 저로서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서 연애하는 동안 남편 속도 많이 상하게 했어요.

그럴때 마다 항상 제 곁에서 힘이 되어 주고, 시부모님 역시 저를 친딸 이라 생각하시고

얼마나 잘해 주시고 저와도 사이가 좋은지 남들이 보면 얼마와 딸, 아빠와 딸 같다고 할 정도에요 ^ㅡ^*

연애할 떄도 항상 김치나 반찬을 하시면 직접 싸 들고 오셔서 주고 가시고, 맛있는 것을 하시거나

외식을 하실때는 저를 꼭 불러 같이 식사하곤 했어요. 결혼하고는 변한다는 말도 있던데 지금도 역시

너무너무 잘해 주시고요 ㅋㅋ


내년에 분가할 예정이라 지금은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아침에 저를 깨워서 손수 아침밥

까지 챙겨줄 정도로 저를 챙겨 주시고 아침잠이 많은 저로서는 죄송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제 신혼부부 몇개월 차라 모르는 것도 많고 아이같은 면도 많은 제게 많은걸 알려주시네요.

어느날은 제가 목욕하러 욕조에 들어갔는데, 들어오시더니 등을 박박 밀어주시는 거에요.

우리 딸은 목덜미가 이쁘다 피부도 하얗고 예쁘다 막 이러시면서요 ㅋㅋ

시엄마는 딸이 없어서 이런거 정말 해 보고 싶었다면서 말에요.

머리 감고 말릴 때도 오셔서 드라이기로 말려주실 때도 많구요,

남들은 시댁의 시 짜만 들어가도 징그럽다고들 하는데, 저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갖는 것이 소원이었었죠 헤헷.. 정말 정말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저는 행복한 며느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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