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망하는 날..보고 왔습니다.

글쓴이 또미

등록일 2009-11-17 13:53

조회수 1,571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거참, 시원하게 망했습니다. 지구가.

영화의 상상력은 '정말 끈내 줍니다' 올해였던가..이 비슷한 영화가 한편 더 있었지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했던 '노잉'이란 영화도 지구의 종말을 보여줬었지요.

노잉은 우주인이 나옵니다. 그래서 선택받은 아이들을 우주선에 태워서, 지구와 비슷한 별로 데려가

인류의 새로운 기원을 다시 시작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데 그럴듯하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는데요.

진지하게 보다가, 결말부분에 가서 정말 '픽' 웃고 말았던.

왜 이런 결말이야? 정말 투덜거렸던 영화였습니다.


2012는 그래픽이 더더더 화려한 영화입니다.

어찌나 시원스럽게 부서지고 갈라지고 터지고 밀어닥치는지.

정말 두 손을 꼭 쥐고 봤지요.

물론 미국식 영웅주의는 빠지지 않습니다.

재혼한 마누라의 남편은 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미국식 가족주의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엄청난 재난은 인생관을 바꾸고, 그 전에 일어난 갈등을 시시한 것들로 전락시켜버리는 건,

당연하겠지만요.

결말은 노잉 만큼 황당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참신하지도 않은, 볼거리 풍부한 화려한 영화인 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밥을 먹으면서 10억 유로가 우리 돈으로 얼마쯤 되는가 열심히 계산해봤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2조원이 되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음..저 돈이 없는 우리가족은? 이러면서 우리끼리 막 수다를 떨었습니다.

암벽타기를 배우자. 엄홍길은 좋겠다. 좋은 침낭과 텐트를 사서 에베레스트로 가자. 산소통은 몇개나 필요할까. 그 날씨에 얼어죽지 않고 버티려면 식량도 엄청 필요할텐데.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그렇게 망하는 날, 그냥 죽자. 로 결론을..ㅎㅎㅎㅎㅎ


그냥 한번 볼만한, 봐도 좋은 영화입니다. ^^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6,917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1947   노랑국화와 포인세티아 4 현이2009-11-191889
21946   잔병치레 많아서 되려 신종플루는 걱정없이 비켜가나봐요~^^ 3 신혜원2009-11-191307
21945   피곤~~ 2 이겨울님..2009-11-181467
21944   추운 겨울날 예쁜 꽃 가득~ 본 사연^^ 1 요새 넘 ..2009-11-182570
21943   저의 초2인 아이는 오늘 신종플루 예방접종 한답니다. 3 눈부신하..2009-11-181116
21942   친딸 성폭행한 연하 재혼남 선처 호소한 모정... 9 누봉이2009-11-184393
21941   평택에 농촌체험 하러 가는데 이번주 날씨 좋을까요? 1 김장싫어..2009-11-181319
21940   돈주고 하면 되잖아? 4 밥상차리..2009-11-181506
21939   배봉산엔 산국이 많이 있네요 현이2009-11-181261
21938   친정엄마같은 우리 시엄마^^* 2 깽이2009-11-181642
21937   연산홍이 3 teresung..2009-11-171532
21936   세상에나 벗꽃이 피었더라구요? 3 현이2009-11-171271
21935   또 핸드폰을 바꾼.... 아휴 3 오키도키..2009-11-171232
21934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 3 좋은생각..2009-11-172326
21933   애기가 살짝 기침만해도 겁부터 나는 요즘.. 1 첫눈2009-11-171196
21932   지구 망하는 날..보고 왔습니다. 2 또미2009-11-171572
21931   아이가 이가 뿌러졌어요.. 1 송희수2009-11-171763
21930   오늘은 꽁돈 생긴 날.. 3 물만두2009-11-171447
21929   저희집 깨끗한 달력은요~ 우리집 보더리스 TV 일정관리가 그 비결ㅎ 1 나는야새..2009-11-171456
21928   그러면 백수되잖아. 6 밥상차리..2009-11-171461
21927   눈홍자단 4 현이2009-11-171773
21926   공동 묘지를 찾아 걸었다. 4 시베리아..2009-11-171830
21925   실제커플비교 3 이겨울님..2009-11-171372
21924   잠.. 1 이겨울님..2009-11-161023
21923   하루하루.... 2 현규현서..2009-11-161025
21922   영화 보고 싶을땐.. 1 우리맘2009-11-161339
21921   아이가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1 진정한 ..2009-11-161582
21920   월요병.. 1 전설동화..2009-11-161383
21919   탐폰생리대궁금합니다^^ 2 탐폰궁금..2009-11-161369
21918   트고, 메마른 입술 촉촉하게 관리하는 방법 냐옹냐옹..2009-11-161883
21917   오늘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춥다네여~>-< 1 김태형2009-11-161585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