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기념일 모두 챙기기 참 어렵습니다.
기억해야 할 정보는 점점 많아지는데, 생활은 더욱 바쁘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매년 돌아오는 결혼기념일, 남편생일, 시부모님 생신 그리고 아이들 생일까지
매년마다 챙기고는 하지만, 그래도 하루라도 빼먹고 챙기지 못하면
참 서운한 마음이 들게 되는 날이잖아요.
실제 지난해엔 모시고 사는 시어머니 생신을 잊은 적이 있습니다.
저희뿐 아니라, 아가씨네도, 도련님네도 다들 약속이나 한 듯이 잊었더랬습니다.
벌써 결혼생활한지도 제법 되고, 그 동안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저도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어머니는 말씀은 안 하셨지만 정말 서운하셨겠죠..
어머니도 나이가 드시니 점점 아기 같아 지시는데,
그날따라 무척 짜증이 나셨는지, 마치 아이가 삐진 것처럼 저희를 대했었답니다..
나가서 혼자 사는 큰 딸도 할머니께는 연락도 자주 드리고 얼굴도 자주 뵙고 하며
극진했었는데 그 때 또 마찬가지로 전화드리는걸 잊었다 하더라구요.
그 일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어머님을 뵐 때마다 생각나고는 하는데
참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드는 일이에요.
그런데 이번, 저희집 거실에 새로 TV를 하나 마련했는데요.
보더리스TV라는 제품으로 마련했는데, 이 TV에는 일정관리 기능이 있어요 ~
TV의 디자인이나 화질같은 부분도 제 맘에 들었지만,
특히 요즘들어 이것저것 깜빡하는 저한테 참 좋은 기능인 것 같더라구요 ㅎㅎ
매번 부엌에 있는 달력에도, 침실에 있는 탁상용 달력에도 동그라미를 치고
어머니 병원 가는 날, 강의 나가는 날, 애들 아빠 출장 가는 날...
표시를 해놓아도 어떤 날은 오늘이 무슨 날이더라..하는 날이 너무 많았는데,
시종일관 틀어놓는 TV가 달력처럼, 알람 울리듯이 일정을 매번 알려주니까
일정을 잊고 못 챙길 일이 없겠더라구요 ~ ^^
보더리스 TV 일정을 선택하는 방법인데요, 생각보다 참 쉬워요 ^^
어머니 선택-> 생일 선택-> 매년 7일전에 알람 선택~! 간편하죠?
저희 집은 그래서 이렇게 활용을 합니다..
달력처럼 생긴 일정표 옆 사진 란에 그 달의 생일이 있는 사람의 사진을 저장해둡니다..!
월초나 전달에 미리 만들어 두죠^^ 한번 해 두면 매년 알려준답니다~
두 사람 다 생일인 경우에는 어른 사진을 올리구요.. ㅎㅎ
달력을 안보는 때는 있어도 집안식구 중에 누구라도
하루에 꼭 한번은 TV를 보기 때문에 잊어버릴 염려도 없구요.
이번에 구입한 보더리스 TV 덕에 효녀 며느리 노르도 하고 예쁜 부인까지 되는 것 같아
참 뿌듯해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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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아하 ~`그런 티비가 있군여
지혜롭고 마음도 고은 새댁이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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