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나이 50 (고도원의 아침편지)

글쓴이 소망

등록일 2007-12-14 08:41

조회수 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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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50


사람들은 50~60세 사이의
어딘가에서 우울증 세계로 빠져든다.


자신이 걸어온 길은 알지만 어디를 향해 걸어가는지는 알 수 없다.


오래된 지식을 새것으로 바꾸고 지금까지 몰랐던 감정과
마주해야 한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하겠지'하고 선언했던
것을 실천할 때가 온 것이다. 늘 말하던 '나중에'가
사실은 '지금'이 되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이제는 너무 늦다.


- 퍼트리샤 튜더산달의《여자 나이 50》중에서 -


* 그렇게 강해 보였던 아내가 50을 넘긴 어느 날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더니 "죽고 싶다"며 펑펑 울었습니다.


갱년기 우울증이라고도 하지만 50년 쌓인 무거운 것들이
한꺼번에 광풍처럼 밀려든 게지요. 남자도 나이 50이면
한 순간 무너질 수 있는 무거움과 쇠잔함이 있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나이 50은, 너무 늦어 완전히
주저앉기 전에 한번 더 자신을 돌아보는
고갯마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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