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 하얗게 하얗게....

글쓴이 똥따마누라

등록일 2007-11-20 00:40

조회수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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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가 어느새 6살이 다되어가네여 이제 곧 다가올 생일에 "엄마 눈오면 내 생일이져? 맞죠? 근데 눈 언제와여?"하고 묻곤 했는데 오늘 저녁 첫눈이 그 토록 기다리던 눈이 아주 펑펑 내리더군여 9시만 되면 일찍 자는 아이들이지만 첫눈의 기쁨을 만끽하라고 일부러 조금 늦게 잠을 재우면서 눈오는 모습을 한 20분동안 커다란 거실창을 통해 보여주었답니다. 거실에서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이 반짝거리고 그 너머 거실창 밖으로는 까만 밤하늘에 정말 하얀 눈이 펑펑 내리니 우리 아이들 좋아서 소리를 지르더군여 정말 기분좋은 밤이였어여 그런데 우리 작은 아들녀석 던지는 한마디 "앗싸 눈오니까 내 생일이다 맞져 엄마?" 대략 난감 이를 어쩌져? 얼버무려 순간 위기 모면은 했지만 귀엽기도 하면서 어찌나 난감하던지 생일은 아직 한달이나 남았는데... 그치만 정말 입가에 미소를 머뭄게 하는 아주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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