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뜨게질을 한번 해 보려구 시장엘 갔댔어요
오래전에 이십여년전엔 이불두 뜨구 안 뜨던게 없을 정도로 많이
떠 왔던 뜨게질이라 대바늘 코바늘 셑까지 남편이 사다 주곤 했답니다
이삼년전에두 사실 머플러 숄 모자 수없이 떠서 선물도 하구
사용하기두 했답니다
그런데 어인 일인지 올해 한번 다시 해보려니깐 생각이 나질 않네요
사실 코 바늘로 모잘 떴기 때문에 다른 모양으로
한번 떠 볼까 하구 배우러 갔는데요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배우러 오고가고...
요즘도 뜨게질 붐은 여전하네요
정신도 없구 대충 배워와서 집에서 떠 볼려구 하니 도무지
내 잘난 머리는 어디로 도망을 가고 생각이 잘 나질 않네요
이게 맞나 싶다가 다시 풀어야할 상황 만들지 않으려
아예 접어 두고 있네요
그래서 다시금 배우러 가야 하네요
정말 배워서 다시금 이쁘게 떠 볼수있을지 제 녹슨 머리를
의심해 볼 따름이랍니다
더이상 나빠지질 않길 바라며 녹슬지 않길 바라는 맘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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