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안경점에 갔댔어요
안경을 두개 놓구 쓰는데 얼마전 산에서 테가 부러져 버리구
하나 가지구 사용하다 보니...
그나마 맘데루 마구 쓰다보니 반 무테 안경이 스크라치두 나구
알이 깨어진거 있죠??
조금이라지만 눈에 보이구 이젠 사용할만큼 했다 싶어
안경을 맞추기로 했죠??
측정하구 나서 안경점의 사장님 말씀
연세가 있어서...
엥??
신봉순씨 개그우먼의 말을 빌어
살짝 기분 나쁠뻔 했어요??
해놓구선 사장님 부인과 셋이선 한참 웃었네요
사실 연세라 하니깐 좀 그렇더라구요??
난시가 어쩌구 하다 보니깐
대충 나이가 나왔다구 하면서요
슬쩍 말꼬리를 돌리네요
나인 속이진 않지만 벌써 그런 소릴 듣구싶지 않은데 어쩌죠?
하나는 테는 그데루 쓰구 알만 바꾸고
하나는 새로 구입해서 두개 맞췄네요
하나는 그 자리에서 쓰구 오구 하난 월요일날
다시 간다구 했답니다
카드로 긁을려구 했더니만 싸게 해 달랬더니 현금으로
주면 싸게 해 준데서요
안경 안쓰구 살면 얼마나 좋을꼬?
그 불편함 ...
허지만 안 쓰구 살수도 없구...

도봉산 초입의 마지막 단풍들 같아요
위에는 다 져서 낙엽들 만이 수북하구
앙상한 가지만이 남아 있는데 절 입구엔 한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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