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접대 하려 음식을 맛있게 한번 잘해 보려구요?
칭찬을 받는다니 보담은 예의?
아님 그냥 뭐 잘해야겠다구 맘 먹었을때 오히려 죽 썼던 기억들
한번쯤 우리 주부들이라면 겪지 않았을까요??
오늘 밤호박에 맛난 밥 해서 넣구 찌기까진 잘 쪘는데요
그만 꺼내다가 엎어 절반은 부엌 바닥으로
나 뒹굴어 떨어지구...
절반은 싱크대 위에로...
ㅎㅎㅎ 그래도 어쩌겠어요?
웃어야죠?
떨어진 밤 호박 주워서 먹어보니 그래도 넘 맛있네요
넘 달구요
밥만 고스란히 한 덩어리로 남았네요
밥 따로 한 그릇에 담아두구
호박은 또 따로 두그릇에 담아두구...
찌끼는 혼자서 맛나게 씁쓸한 미소 머금으며 잘 먹었답니다
좀 더 우아하게 먹을수 있었는데 선 자세 그데로
서서 호박 손으로 집어 맛있게 먹은 아침이네요
오늘도 낯에 비가 온다는데 정말 올것 같으네요
다시금 날씨 눈치 보게 되는 아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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