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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션션해졌으니 가족나들이에 제격이죠.
가까운 능동어린이대공원에 나가요.
무료, 돗자리만 있으면 물놀이장도 있고 좋지요.
새로 단장된 동물원 구경도 좋답니다.
몇 곳의 먹거리들이 생겼지만 집밥만은 못해서 도시락 싸요.
어른들과 큰 아이가 먹을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도톰한 베이컨을 궈서 양배추와 다양한 야채와 마요네즈에 버무린 것을 식빵 사이에 넣고
4등분을 하여 담아요.
시판 초밥에 깨와 잘게 다진 당근과 소고기 양념한 것을 함께 고루 섞어 소고기야채초밥완성!
오이, 어묵, 계란, 당근, 단무지 정도의 야채김밥과 더불어 베이컨 구운 것도
넣어서 몇 줄 몇 개 싸구용.
귀염둥이 우리 딸은 키티캐릭터에 요즘 슬슬 빠져드는 중으로
입맛이 없는지 자꾸 물종류만 찾아서
재밌게 먹으라고 뽀로로 캐릭터 도시락을 준비해봤어요.
아구 아구 냠냠냠...
계란말이 하고 남은 것을 부쳐서 밥 위에 모자로 만들어주고
치즈로 안경, 눈과 입은 김 이용했어요.
그 외에 어묵볶음, 백김치, 멸치조림, 있는 반찬 약간씩 담아줍니다.
즐거운 가을 나들이 가족 도시락였어요.
나가면 다 맛있잖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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