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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
그 중에서 냉이는 어린 아이들이 먹기는 좀 힘든 식자재더라구요.
고추장 무침을 하면 매워서 못먹고, 냉이국을 끓여도 냉이 특유의 질김이 있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전이예요.
기름에 바삭~하게 부쳐주면 재료가 뭐가 들어갔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잘~ 먹잖아요.
오늘은 냉이 이용해서 아이들 간식거리 만들었네요.
밥 반찬으로도 아주 유용한 메뉴랍니다!
< 재료 >
데친 냉이와 시금치 한줌씩, 양파 1/2개, 당근 1/3개(중간크기),
계란 1개, 밀가루 1T, 소금 두세꼬집, 부침용 기름 약간, 우유 2~3T
(계량 기준: 컵 - 종이컵, T - 밥숟가락, t - 커피스푼)
나물은 냉이와 시금치를 준비했어요.
냉이는 봄에만 맛볼 수 있지만 시금치는 사계절 먹을 수 있죠.
하지만 노지 시금치는 요즘이 제 철이라 맛이 좋답니다.
또한 봄나물 자체가 향이 강한데 몇가지를 섞어버리면 독특한 나물향을 느낄 수 없게 될 것 같더라구요.
시금치는 영양이 풍부하지만 향이 강하지 않아 함께 사용하기 좋을 꺼 같아서 두가지를 선정해 보았답니다.
< 냉이의 효능 >
가장 중요한 오늘의 재료 냉이!
냉이는 어떤 영양성분이 있어 우리 몸에 좋은 걸까요?
먼저...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 합니다.
그리고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라고 하여 약재로 사용하는 데,
지라(비장)를 실하게 하며,
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 ·당뇨병 ·소변불리 ·토혈 ·코피 ·월경과다 ·산후출혈 ·안질 등에 처방하여 사용한다고 하네요!
모든 재료는 성글게 다져주세요.
특히 냉이의 뿌리부분과 시금치의 머리 부분 신경써서 다져주셔야 아이들 입에 걸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어요.
참... 저는 어른용 나물무침을 하려고 데쳐놓은 걸 사용한거예요.
일부러 데치실 필요는 없구요, 생나물로 다져 사용하셔도 무방하세요!
다진 야채는 큰 볼에 담아서 계란, 밀가루, 소금을 함께 넣어 섞어주시면 됩니다.
약간 반죽이 되직한 듯 해서 우유 두 스푼을 넣었어요.
반죽 정도에 따라 가감하세요.
팬을 달군 후 기름 넣어서 한스푼씩 납작하게 부쳐주세요.
크게 전을 부칠수도 있지만, 애들 먹일거라 한입 싸이즈로 작게 부쳐보았어요.
너무 센불에 굽지 마세요.
금방 탑니다!
완성된 냉이전이예요.
우유와 함께 아이들에게 놔주었더니 엄청 잘 먹네요.
냉이전은 냉이 특유의 향이 있어서 꼭 따뜻할 때 먹는게 좋아요.
식으면 아이들이 냉이향을 거부할 수도 있답니다. ^^;;
노릇~하니 간장에 푹 찍어 밥이랑 함께 먹어도 좋겠어요. ^^
봄이면 찾아오는 춘곤증도 봄나물 먹고 으샤으샤 이겨내보세요.
울 아이들도 봄나물로 면역력 키워주시구요.
온가족 보약... 제철 음식이 딱! 이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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