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어찌 이리 일어나기 싫은지...
오늘은 더욱 그러하다...
그냥...남편 혼자 밥 챙겨먹고 나가면 좋으련만...
나 깨우지 말지....혼자서 생각하고 있는데...
일어 나라고 옆에서 재촉이다...
앗씨....자기가 좋아하는 생태국도 끊어 났구만...(난 먹지도 않는데..
명태...동태...황태...하여튼...태자 들어간건...다 싫다)
밥 차려주고...소파에 앉아서...
빨리 먹고 안가나...그 생각만 난다...
이러면 안되는데...너무 한건가...
그래도 할 수 없다...아침이 넘 피곤타..
오늘 아현이 문화센타 발레 수업있는날이다..
기분은 좋네...아현이가 좋아하니까..
나도 덩달아 그 수업이 기대가 된다...
뭘해야하나...빨래 돌렸지..빨래 늘어야하네...
난 빨래 느는게 정말 싫다...
왜 그럴까...다른 사람들도 그렇나...
빨래...는 정말 싫어...느는것, 걷는것, 다림질...
앗...다림질...최악..
남편이 항상 다림질 안해 놨다고 잔소리 하는데...ㅠ.ㅠ
자기가 좀 하지...우씨...
머리가 멍한것이 아무 생각도 나질 않네...
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밤과 아침은 우찌 이리도 다른지..
밤에는 잠자는게 아까워...쉽게 잠자리에 들지도 못하는데..
아침엔 조금 이라도 더 잘려고 안달이다...
날이 너무 추워 새벽 기도도 안가고...
안갈려고 핸 건 아닌데...일어나서도 정말 추워서 가기 싫다..
창밖에 십자가가 보이면 자꾸 찔린다..
왜 찔릴까...난 착실한 기독교 신자도 아닌데...
그래도 알수 없는 뭔가 불길함...
어쨌든...교회에 나가기로 했으니...그 속을 파악하기 위해...
성경책 부터 파해쳐 봐야겠다...당췌 뭔 소리인지..
아침에 일어나 성격책이라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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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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