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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뮤지컬 미라클을 보고 이제 막 들어왔습니다^^
공연 시작이 8시 30분이라서 다른 공연들보다 약간 늦은 감이 있구요...
끝나니까 열시가 넘더라구요...
집에 오니 열두시구요^^
암튼 미라클은 즐거우면서도 심각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상황 설정은 매우 슬프고 심각한데 특유의 유머로 즐겁고 가볍게 풀어나갔고요..
음악은 밝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우~~ 남자 배우분들이 다들 미남이시더라구요^^
미라클 싸이 홈피에 가서 다시 얼굴, 이름 확인했을 정도랍니다^^
그런데, 미남들이신데 하나같이 무척 편안한, 친구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저희 신랑은 그 중 한분이 마치 어디선가 만났던 사람같다고, 정말 아는 사람인 것 같다고 할 정도였답니다^^
물론 검색해 본 결과 모르는 사람으로 판정이 났고요^^ㅋ
독특한 소재에 유쾌함, 그리고 긴 여운...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삶이 너무 소중하다는 깨달음...
그 말이 생각나더군요^^
내가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는 오늘이, 어제 죽어가던 그 사람이 그렇게도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라는...
그리고 극 중 이런 말을 해요...
이 넓은 우주에서 잠시라도 같은 공간에 같이 있었다는 것, 그것이 바로 기적이라고요...
옆에 손 잡고 있던 우리 신랑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좋은 작품이예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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