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허락없이 이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언론과 텔레비젼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발전노조가 17일째 파업을 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이 잘알지 못하는것 같아 한번 읽어 보시라고 이글을 올립니다.
지루하시겠지만 17일째 아빠를 기다리는 전국5600여 발전노조의 가족을 생각하며 끝까지 읽어주시거 주위에도 많이 알려 주세요
미국에서온 편지]한겨레 신문 독자투고란에서~~~~~
한겨레 신문 독자투고란에서......
전 미국서 사는 교포에요. 캘리포니아에 사는데요. 캘리포니아가 에너지 민영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봐서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전 노조고 뭐고 이런거 모르고 순수히 에너지 소비자 입장에서 제 경험담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기 전문가라는 분들이 민영화를 해야 한다는 논리적인 글을 많이 올리셨는데, 그분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책에서 보는 논리와 실제 현실은 다름니다. 책에서 본 논리로 에너지 대란을 직접 겪은 저를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미국의 에너지 민영화는 얼마전 미국역사상 가장 큰 파산을 한 엔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엔론이 수년전부터 에너지 민영화를 위해 정치인들에게 엄청난 로비 자금을 주고, 또 온갖 연구단체에 돈을 줘서 민영화가 좋다는걸 퍼트렸습니다. 민영화가 되면 경쟁이 되서 서비스 질도 좋아지고, 선택도 자유로와 지고 그래서 가격도 낮아진다고 이런걸 언론사 등을 통해 퍼트렸지요. 특히 켈리포니아에서 이런 정치 선전전이 가장 심했죠. 왜냐하면 캘리포니아가 미국 최대의 주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엔론의 구워삶기 작전이 성공, 캘리포니아는 에너지 자율화라는 법을 통과 시킵니다. 이 법에 따라 주정부가 관리하고 있던 캘리포니아 주내의 에너지 발전소가 엔론을 비롯한 텍사스 민간 회사에게로 매각됩니다.
일단 캘리포니아의 발전소를 다 손아귀에 쥔 엔론과 몇개의 회사들은 처음 1-2년 정도는 예전과 다름 없이 에너지를 공급 했지요. 이사이 다른 주에서도 강력히 에너지 민영화를 추진했지요. 2년 정도 지난후 이 텍사스 회사들이 캘리포니아에서 드디어 악마의 본색을 드러 내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에너지 공급량을 줄이고, 전기 값을 10배로 올린거지요. 하루 아침에 전기값이 10배로 뛴겁니다. 그리고 이 값을 지불 안하면 전기도 끊어 버리겠다고 전 캘리포니아주에 단전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정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주 정부 돈에서 에너지 값을 보조해 줬습니다. 즉 전기를 엔론에서 사오는 값은 10배가 올랐습니다만은 이 10배를 그대로 소비자에게 받을수 없어서, (캘리포니아 전 사업체가 그렇게 되면 망하죠) 소비자 가격은 3-4배 정도 올리고 나머지는 주정부 돈으로 엔론에게 준 것이지요.
지난 겨울 한달에 보통 100 약간 넘게 내던 에너지 빌(가스와 전기)이 하루아침에 500불인가 정도로 오르니까 정말 열바치데요.
이것 때문에 미국 최대의 경제력을 가진 캘리포니아가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실리콘 밸리로 엄청난 돈을 벌었던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사상 최대 흑자는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재정 파탄 상태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발전소를 분리 매각하는게 가장 위험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일이 바로 그거거든요.
헐값으로 주내 발전소를 매각후, 에너지 비상 사태가 터지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헐값으로 팔아 넘긴 발전소를 다시 되사려고 했지만 팔았던 값의 수배를 지불해야 하므로 이 계획을 포기하고 차라리 발전소를 새로 짓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그게 되사는 것보다 싸게 먹히고 들 복잡하데요. 거기다 에너지 사태때 급해서 엔론 등이 요구하는데로 비싼 값에 10년 장기계약을 아주 불리한 조건으로 해서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동안 캘리포니아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줬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이 불평등한 계약을 무효화 하는 소송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캘리포니아의 민영화 실패를 보고 민영화를 추진하던 다른 주들도 이제는 그런 헛 생각 안한다고 합니다.
한전이 민영화 되면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것이 그대로 일어날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같은 자기 나라 사람에게도 인정 사정 없이 이렇게 못되게
군 (원하는 값을 지불 안하면 전기를 끊는) 미국 자본입니다. 그런 자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을 인간으로나 생각할 것 가타요?
이런 자들에게 우리의 전기를 넘겨 준다는 것은 스스로 그들의 노예가 되겠다고 자원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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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4살 딸아이!.옷,손수건 집착증에 대해 조언좀 부탁드려요...
우리 이민 갑시다(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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