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님도 안녕~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5-10-13 06:45

조회수 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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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쁘셨군요? 예전에 읽은 글에서도 새벽별보고 출근하고
달보고 퇴근한다는 글 읽은 듯 싶은데...힘들어서 어쩌나..싶기도 하고 ..

저도 찬 바람 불면...가을 타기 시작하는 지...항상 더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구요.

마음을 비운다 비워라..비워야 한다고 주문을 외울수록..
마음 속에 여러가지 욕심들로 더 채워지는 듯 싶어서
한쪽은 늘 쓸쓸한 듯 싶기도 하네요.
오렌지 님의 가슴을 짜아하게 했던 두 딸은 금발 클겁니다. 하하..
저도 우리집 애들 둘 키울 때..항상 마음 한편이 짜안하고 그랬는데..
뭐..지금은 내가 울 집 귀신인 듯 ...엄마 없는 자리가 ...이젠 비어보이지도
않아 보일 정도로..애들은 휘딱 커버리더라구요. 넘 아파하지 마시구랴.

아침마다 눈 뜨면서 시계보고...잠에서 덜 깨어 하루를 투덜대면서
시작하곤 하는데 ...그런날 아침 오렌지 님 글 읽으니 정말로 마음이
이상해지는 군요.

가끔은 열심히 일했으니 열심히 놀아줘야 하는데...라고 투덜대곤 하는데
오렌지 님도 너무 일만 열심히 하는 건 아닌지..싶구만요.

오렌지 님 글 읽을 때마다...에고...이 친구는 왜 이리 감성적으루다가..
내 마음을 콕 콕 찔러대는거야..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
그럼 감성으로 저랑 올 가을을 놀아볼까요. 하하하..

전 삼청동의 가을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올 가을엔 꼬옥 삼청동에서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질 때...그 밑을 하느작 하느작 거닐어 보겠다구요.

오렌지 님~ 가을입니다. 하하하..

가을인거는 아시죠? 너무 열심히만 살지 말고요.
정말 가끔은 놀아야 한다니깐요. 저도 맨날 놀 궁리만 느는 것 같은데 ...

암튼 횡설수설하는 듯 싶은데..올 아침엔 저도 오렌지 님 생각하면서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울 오렌지 님도 화이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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