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아님..

글쓴이 치자

등록일 2004-10-01 23:45

조회수 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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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안좋은 일이 있어서 화를 내려고 했는데
참기로 했다고요
왜냐하면 10 월이니까요 라고~

무더운 여름동안 땀흘린 결실을 맺는 달이어서 일까요

왠지 10 월 하면 가슴이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여유로워 지고 너그러워 지는 달입니다

선아님
늘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살면서
안 바쁘면 바쁜일을 만들어서라도
바빠야 한다를 외치지만
이 10 월엔 조금은 덜 바쁘고

그래서 파란 하늘도 한번 쳐다보고
풍성한 들판도 쳐다보고
노오란 은행잎이 뒹구는 대학로도 걸어보고

연로하신 아버님도 찾아뵙고
글고 글고
정말로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도 한장 써보고~

암튼 좋은 달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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