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 날 ,남쪽나라

글쓴이 또~ㅁ

등록일 2004-03-15 21:20

조회수 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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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벚꽃이 폈단말여?
개나리는? 목련은?

우리 동네는 매화밖에 안 폈던데...어째 여기보다 북쪽 나라에 먼저 벚꽃이 폈을까나...

봄엔 꽃마중도 가고 여름엔 바다 구경도 가고 가을엔 단풍물 들이러도 가고 겨울엔 눈도 밟고 그래 살아야 하는건데..으째 계절이 가는지 오는지도 모르고 사나...그래도 이번엔 흐드러진 개나리 담장 옆에서 노란 배경으로 가족 사진 한 장 박을라고 결심중이거든.

가족 사진을 가져오라해서 찾아봤더니 울 또~ㅁ이 서너살 먹어 찍은거 밖에 없더라고. 나야 물론 대만족이지. 그 땐 조금 덜 불었을 때니까..
이게 딱 나라고, 지금도 그러하다고 넌지시 디밀 수 있으니 좀 좋아. 근데 또~ㅁ은 영 맘이 안 차나봐.

지 생각으로 지는 나날이 이뻐지는데...애기 땐 지가 봐도 지금보다 미모가 딸리니까.

가족 사진을 두고 하도 한숨을 쉬어대길래...내가 큰 결심을 했다. 물론 자세는 45도 각도를 유지하고 최대한 배는 넣고 턱은 하늘을 향하게 등등..나름대로 살을 축소해 보일 수 있는 자세를 연구 중이여. 안 되면 꽃으로 반정돈 가려버리려고 해. 내 미모가 죽겠지만 어쩌겄어...몸짱을 원하는 04년 코드에 맞춰봐야지. 근데 학교에선 별걸 다 가져오라는군.

저 밑에 냉정과 열정? 그거 봤는지 모르겠네. 너무 멋지더군.
오늘 저녁엔 그 사람 걸 소리바다에서 좀 찾아봐야겠다. 씨디로 하나 구워야지. 기분이 거시기할 땐 소리바다에서 노는 것도 괜찮지.

이런 시국에 욕 먹을라나...^^;;

또 보자고.....(사주대가 또+ㅁ 이란 글잘 거부하는군요..운영자님 왜 그래여? 절 미워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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