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새벽은 오지않나요

글쓴이 자유원

등록일 2003-10-31 08:55

조회수 2,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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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벽에 둘러 쌓여있지요
다만 문이 쉽게 열려있기에 그벽을 실감 할수 없을 뿐아닐까요?
벽너머에 있는 내일을 알수 없기에
그너머에 어떤 견고하고 높은 벽이 있을까 예측을 할수 없지요.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함을 믿고 싶습니다.
나에게만 특별하게 높은 벽이 놓여있진 않겠지요
저에게도 너무나 막막한 벽이 앞에 있습니다.
도저히 문이 열리질 않아 누군가가 열쇠라도 주지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그러다 지처서 무모할지도 모르지만 구멍이라도 파보구 있어요
두대체 얼마나 높고 깊을런지....
가끔은 열쇠꾸러미를 한가득 물려받은 행운아도 있겠지요.
그런 사람들은 어렵게 문을 찾아 열고
그앞에 펼쳐진 빛과 시원한 바람을 얼마나 느낄수 있을가요
이벽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열릴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에게도 낮은 장미울타리 담장이 기다리는 때도 있겠지요.
이렇게 얘기하는 나 자신도
커다란 벽앞에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아요.
그럴때에는 나의 자식들을 봅니다.
저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이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내 목숨보다 소중한 자식에게 이벽을 넘겨줄수는 없지않나요.
너무나 허무한 소리만 지껄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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