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님~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3-09-27 09:45

조회수 2,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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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 하루 종일 밖에서 일이 있어서..대학로를 비웠더니..
그새 오셨다 가셨더군요. ㅜ.ㅜ
사실 꼭 좀 뵙고 상의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그렇잖아도 두분께
전화를 드리려고 했었는데....

어제 핸드폰 밧데리가 떨어진다며..뚜뚜뚜 했었는데..
핸드폰이 죽기 직전에...전화가 왔었습니다.
이기 틀림없이 은애님 목소리에 왁자지껄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제가 아무리 여보세요를 외쳐도...은애님이 번호만 누르시고 남은 수다를
떠시는지...답이 없는거야요. 글타가...핸드폰이 툭 꺼졌지요.

그때 조문중이라서 강남성모병원이었는데...조문끝나고...
공중전화로 전화를 드렸더니.....그땐 또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애간장이 타는 줄 알았습니다. 모두 모여 있으신것 같아서...
너무 좋았는데..또 밖이라서 다른 분들 전화번호는 모르겠고..
혼자 씩씩거리다가...
저녁에 사무실에 들어와서 핸드폰 밧데리 충전시켜 놓고..
앉았더니..이번엔 음성 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대학로에 왔다가...치자님이랑 두분이 차 마시러 들어왔다고 하셔서..
와~ 진짜 잘됐구나 싶어서...두분께 모두 전화를 드렸더니..@.@
전화를 안받으시는거야요...헉헉..그래서 문자메시지를 남겨놓은거야요.

두분 모두..집에 들어가셔서..한분은 전화를..한분은 문자를 남겨주셨더군요. ㅜ.ㅜ
대학로에 왔다고..자랑만 하시고...전 전화해도 안되고..
아무래도 내가 왕따인가벼~~~요.

슬픈 날이었어요. 몰랐더라면..약도 안올랐을텐데..왜 이리도 질긴 운명이더냐.. 이리 해가면서..퍽퍽...흑흑....

누벙이와 전화로 남은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에고..저 또 나가봐야 해서리...남은 수다는 나중에 떨겠습니다.
치자님, 잘 계시죠? 그래도 가을이 왔으니..한번은 뵈야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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