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뒤에도..역시 바쁠꼬야..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3-09-06 00:35

조회수 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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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벙이는 서울오고 있는 중이라믄서..
나의 중요한 미팅시간에 핸드폰 때려서..
정말로 딥따리 큰 목소리로...물어보길...
니 아는 좋은 싸우나 없냐..라고 묻더군요.

그 목소리가 얼마나 크던지...앞에서 내 핸드폰 땜시
말을 잠시 멈춘 남정네가 절 보고 웃었습니다. ㅜ.ㅜ

내가 다 들리니깐...좀 작게 말해달라고 혀도..
누벙이는 "내가 온 몸이 쑤셔서 맛사지 받고 싶어 그랴..
어데 좋은 싸우나 없냐고!!"
계속 떠들어 댔습니다.

웬수!!

싸우나 타령하는 바람에..일찍 미팅 끝내고 나서 전화했더니..
강남으로 오라는 나의 말을 무시하고서...차가 복잡해서 구로로 갔답니다.

우쒸!!!

결국 한녀자는 싸우나로 한녀자는 어르신 심부름으로...
갈길을 갔다가...사무실에 들어와서 탁 앉는 순간 또 전화가 왔습니다.
누벙이었습니다. 아..맞다..누벙이가 왔었지..

"어, 나..신촌인데..니 못 만나겠다. 담에 봐~"

헉!!!

그녀는 완전히 엽기녀였습니다.

어데...서울 오기 3일전부터 문자로..설에 간다고 예고방송까정
때리더니...날 물로 보는거야요. ㅜ.ㅜ


저...20년 뒤에는 누벙이의 뻥이 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번개치라고 혔드나...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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