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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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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냐? 나도 아프다

글쓴이 석혜원

등록일 2003-08-08 21:19

조회수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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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전화라도 걸어야지 생각하면서 그냥 시간만 흘러보냈습니다.

학창 시절 비가 오는 날 우산도 없이 비를 흠뻑 맞은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비를 맞지 않으려고 조심했는데 조금 젖고 나니까 기왕이면 흠뻑 젖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는 일부러 첨벙거리고 친구랑 완전히 생쥐 꼴이 되어 깔깔거렸는데 그 때 느낀 해방감을 잊을 수 없네요.

"아프냐? 나도 아프다." 나도 소리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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