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글일 뿐인데...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3-05-26 13:35

조회수 3,178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조카가 저랑 같은 성씨라고 해서 설마 내 새끼보다 이쁘겠습니까?
핏줄이라고 해서 회사를 통째로 물려주고
잘못된 것도 눈감아주고 하는 그런 짓을 하는 것이겠습니까?
핏줄이 통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아무상관없는 남과는 다릅니다
하물며 오빠 아들임에랴.,
단순히 같은 성씨라고, 같은 고향이라고 , 같은
학교 출신이라고.. 무조건 편들고 무조건 봐주는 그런 것과
조카에게서 느끼는 애틋한 감정이 같은것입니까?
님은 너무 확대해서 해석을 하셨군요...

내 조카에게 깃들여져있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
(참으로 희한하게도, 울 아부지가 생전에 희한한 모습으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었는데,오빠가 그렇게 앉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조카녀석이
뵌적도 없는 할아버지 모양을 하고 앉았으니 어찌 짠하게 '핏줄'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오빠의 어릴적 사진을 보다가 현재의 조카모습과 너무 닮아서 느끼는
'핏줄'에 대한 감상이
어찌, 문중이 들고 일어나 자질에 상관없이 밀어주기 와 같은 것입니까?

늙어서 내 조카네 집에가서 조카며느리가 해주는 밥 얻어 먹는게 무에 그리
잘 못된 일이라고..구시대 발상이라고까지 하시는 건지..

구시대면 어떻습니까?

모두 같은 생각을 하며 같은 마음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적으로 여기는 것,
내가 좋아하는 단체나 개인의 약점이나 잘못된 점을 지적한다고
그 사람의 인격까지 무시하거나 무식이라 여긴다는 것은
또 다른 오만이며 편견입니다.

구시대적인 발상도 신세대적인 발상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사는 것이죠.. 그게 세상살이 아니겠습니까?
나와 같은 생각...이것만 주장한다면 그 것 또한 '편가르기'이며 인맥,혈연보다 더한 단체이기주의 가 아니겠습니까?
난 내 조카가 너무 이쁩니다. 이것도 혈연주의 이며 핏줄우선주의입니까?

글자 토씨 하나마다 신경쓰지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편하게 넘깁시다.
비옵니다
봄비인지, 여름비인지 모르겠지만, 개운한 오후입니다

모두 편하고 즐거운 오후되세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800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유월 둘쨋날에... 은애2003-06-022951
13218   내 사는 이야기 15 독종2003-05-312906
    어, 나도 바다고 보고파요... 천선아2003-06-012934
13217   저기요...답변 좀... 은서2003-05-303225
    은서님께... 운영자2003-05-313148
13216   아, 내 사랑... 천선아2003-05-303208
    뜬금없는 답변 천선아2003-06-013040
    아, 그 사랑 ! ^^ 은애2003-06-012983
    아, 내 사랑... 치자2003-05-302818
13215   비오는 밤, 화장실 가기 겁나는 밤...^^; 천선아2003-05-302897
    푸헤헤 ^^ 누벙이2003-05-302799
13214   eres tu..... 누벙이2003-05-293141
    이 노래 좋아하던 그 사람... 치자2003-05-302826
    이 노래 좋아하던 그 사람... 누벙이2003-05-292954
13213   시 사랑방에 오세요... 소엽2003-05-293207
13212   엽기적인 그넘 누봉이2003-05-283111
13211   조카녀석 누봉이2003-05-263316
    이런이런 그렇게....2003-05-282934
    글은 글일 뿐이 아니다.. 들풀2003-05-272922
    이런이런 지나가다..2003-05-273053
    글은 글일 뿐이 아니다.. 글쎄요~2003-05-263120
    글은 글일 뿐인데... 누봉이2003-05-263179
    구시대적 사고 깨치자2003-05-262987
13210   첨입니다.. 햇살마루..2003-05-253195
    첨입니다.. 치자2003-05-253026
13209   너무 행복한 기분. 누봉이2003-05-223374
    너무 행복한 기분. 독종2003-05-242895
    일단 축하부터 하고~^^ 치자2003-05-223218
13208   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려와~~ 자전거여..2003-05-213294
13207   만남에 대하여... 레지나2003-05-203124
13206   살면서 느끼는 27가지 불쾌한 느낌^^; 자전거여..2003-05-203175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