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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남편들은 우리의 추억을 알까

글쓴이 치자

등록일 2003-05-25 19:00

조회수 7,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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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잠자고 있는 남편의 얼굴을 내려다 보게 되네요
이 남자에게서 빛나는 추억은 어떤색깔일까
삼십년 가까이 살을 맞대고 부부란 이름으로 살아왔으면서
난 이 남자에 대해서 얼마큼이나 알고 있을까

그리고 이 남자는 나에 대해서 얼마만큼이나 알고 있을까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얼 하고 싶어하는지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

근데요 선아님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편의 잠든얼굴을 내려다 보면
괜히 콧날이 시큰해지고 그래요
힘든 세월 살아오느라 참 애 많이 썼구나 싶고요
아마도 제가 철이 들려고 하나 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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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2   9월 첫날 - 이 가을에 나는.... 천선아2001-09-018021
    Re: 9월 첫날 - 이 가을에 나는.... 라이브여..2001-09-017269
    Re: 9월 첫날 - 이 가을에 나는.... 정민주2001-09-017340
    Re: 천선아님 글에 답글달기... 홍준희2001-09-018454
12001   잉. 치자님.2001-08-318165
    Re: 하하하 문은님~~~ 세실2001-09-027519
    잉...... 문은2001-09-017939
    푸하하하 문은님 치자2001-08-317309
12000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가는군요.. 김향숙2001-08-317529
    Re: 그래도 한가지는 ~~~` 치자2001-08-316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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