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글쓴이 딸기맘

등록일 2003-05-10 12:22

조회수 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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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나랑 비슷한 분이 계시다니...
우리집도 마찬가지로 아빠는 왕따랍니다. 아니 스스로 왕따의길로 들어가죠
집에 들어오면 리모콘 손에쥐고 꼼짝도 하지 않는답니다.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면 시끄럽다고 들어가라고소리를 버럭 지르죠...
그럼 우리셋은 방에 들어가 책읽고 컴퓨터하고 꼼짝하지않겠죠?
그럼또 심심해서 우리를 찾아다닙니다. 뒷짐짓고 어슬렁어슬렁
아이들을 슬슬 약도올리고 뽀뽀세례도하고는 거실로 불러내요. 그러다가
또 TV프로가 바뀌면 또 들어가라고 소리지릅니다.
이젠 아이들도 그걸알아서 아무리 꼬셔도 아빠한테 가지않아요
우리는 10시가 되면 아이들과 나 모두 방에 들어가 잠을 잔답니다
절대로 12시이전에 잠은자는 적이없는 남편에게는 최대의 복수랍니다.
외로움을 느끼라고.......ㅎㅎㅎㅎ






독종님의 글입니다.
> 딸기맘님 상심마세요. 제 남편도 아이들한테 제가 밖에서 데리고 온 자식인양 한답니다. 지금은 막내한테 빠져서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양반스타일의 아빠예요. 저는 이렇습니다. 아빠가 못해주는것 대신 제가 할수 있는 만큼해요.
> 아빠는 옆에 있어도 아예 왕따 시켜버립니다.
> 낮에는 숨박꼭질도 하고 얼음땡도 하고 벽에다 커다란 종이 붙여놓고 그림그리기 하고 오리기 붙이기 등등
> 저녁에는 베게싸움하고 쿠션놓고 돌다리 건너기 게임하고 가위바위보 하면서요
> 먼지 날까 걱정이십니까? 창문을 열어놓으면 되지요
> 어른들 눈으로 말고 아이들 눈으로 낮추어서 놀이를 생각하세요.
> 뒷처리는 물론 힘들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청소도 놀이하듯 하면 아이들도 재미있게 합니다.
> 참 일요일에는 아빠 빼놓고 말로는 피곤하니까 쉬라고 하고서는 아이들과 외출하세요 놀이동산에도 가고 놀이터도 가고 제가 있는곳 보다는 갈데가 더 많지 않을까 합니다.
> 언젠가 아빠가 왕따당한다는 기분을 느끼면 그때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질거라고 믿습니다.
>
>
>
> 딸기맘님의 글입니다.
> > 어찌그리들 행복해 보이는지요...
> > 나없는 세상 같아요.
> > 나만 빼고 어쩌면 그리들 행복해 보이는지 이쪽을 바라보면 ....
> > 엄마 아빠를 양쪽에 아이를 가운데 두고 그네태우듯하며 행복해 죽겠다는
> > 표정으로 하하하...
> > 저쪽을 바라보면 아이를 아빠가 무등 태우고 엄마와 아빠가 서로 마주보며
> > 행복해 보이는 가족...
> > 나는 딸을 둘씩이나 키우면서도 한번도 해보지 못한 장면이다.
> > 물론 남편도 있는데 말이다..
> > 왜 그랬을까... 결혼 10년 ...어쩌면 그렇게도 무의미했을까...
> > 무작정 부러워만 할일이 아니다..
> > 나혼자서라도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자... 결심했는데...
> > 어쩌죠??? 방법을 모르겠어요....
> > 남편은 너무고지식해서 밖에나가면 그저 점잖게.. 조용히... 남들 불편하지않게
> > 남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게......
> > 뒷짐짓고 절대 뛰는법이없는 조선시대 선비이신 남편 모시고 사느라
> > 난 목소리조차 낼수 없었는데 ....
> > 이제부터라고 아이들과 나만의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 >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우리 딸 들과 좋은 시간을 갖을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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