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숨이 내 목숨이 아닌 세상...

글쓴이 수목원

등록일 2003-02-19 12:12

조회수 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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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오고 목이 꽉 잠기네요..
그들을 누가 위로할지..
위로가 될까요
이런 세상이 있다니.... 뭐 이런가...........






천선아님의 글입니다.
> 오늘 오후에 후배가 전화해서 "언니 알아요?"하며
> 전한 소식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 뜨거운 오열을 지켜봐야 하는 지 싶어서 답답해졌습니다.
> 대구 전철 참사 이야기이지요.
>
> 방금 택시를 타고 오다가...라디오에서 음악방송 같은게 나오는데...
> 사연들이 다시 그 이야기였습니다.
> 듣고만 있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
>
> 학습지 교사로 맞벌이를 시작한 지 일년되었다던 주부는
> 전철안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불이 났는데..나갈 수가 없다고
> 했다죠. 그 말을 듣는 남편이나 그 말을 하면서 두려움과 절망에
> 떨었을 한 영혼을 생각하면...저가 미칠 것 같았습니다.
>
> 내 목숨이 내 목숨이 아닌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무섭고, 두렵고...
> 어떻게 이번 일을 당한 분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로해야 할 지...
> 잘 모르겠어요.
>
> 우린 핵폭탄이 아니어도...언제 어디서 죽을 지 모르는 ...
>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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