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님..보고 드립니다.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2-12-24 21:28

조회수 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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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봉이가요. 정신없는 오후에 약속을 나발로 알고...번개처럼 왔다가
천둥처럼 시끌법적하게 요란을 떨더니..그 사이에도 할 짓은 다 하고..
(그러니깐 커피숍 화장실에서 볼일 다 보고 나오는데 ..남자가
그 화장실로 들어오면서 누벙이를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화장실
문을 다시 쳐다보더랍니다. 그 화장실요. 남자화장실였답니다.
오늘부터 누벙이가 얼마나 바쁜지 이해하기로 했답니다. 얼마나 정신이
없으면 남자화장실인지, 여자화장실인지 확인할 새도 없갔시요.)
저보다...조금 더 일찍 만났던 나무그림 님의 전언에 따르면 누봉이는
몸만 같이 있을 뿐 계속 전화로 다른 남정네랑 전화통화(그러니깐
비즈니스라는 미명하에...비즈니스 없는 사람은 구경꾼으로..전락시키면서)
만 하더랍니다. 제가 그 자리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슴다. 누벙이는
우릴 만나러 온게 아니라 전화통화하러 서울에 온거랍니다.

저만 누벙이가 남자화장실 간 사이에 음료수 대신 맥주 한잔 마시고..만나자 마자...별 볼일도 없이...후다닥 헤어졌습니다.

해서 저만 대낮부터 술 마시고 다닌다고 옆사람에게 허벌나게 눈총받다가..
쫒겨날까봐 집에도 몬들어가고..지금 거리를 방황하고 있슴다.

아그들은 전화왔네여..짜장면 먹으러 간다고.
해서 저 지금 아그들 찾으러 갑니다. ㅜ.ㅜ
혹여라도...죄없는 저와 나무그림님이 은애 온니와 치자언니를 부르지
않았다고..서운타 하지 마시옵소서...

고저 안오신게...장땡이었습니다.
담에 기냥 제가 포항가서..이 웬수를 갚을까 혔더니..
누벙이가 다시 서울로 온답니다.
그럼, 지금 누봉이는 어데 간냐구요.
안양의 라이프카페에 갔답니다. #^#*&$*$#$%@#
누봉이는 혼자 잘 났습니다.(이런걸 음해공작이라고 합니다.)

이상 보고 끄읕~

은애님...손녀랑..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라요.
(선녀 크리스마스 선물은 준비하셨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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