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만남

글쓴이 체리

등록일 2002-07-15 13:43

조회수 4,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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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님 만나게되서 아주아주 반갑네요
한참 아이들이 걱정될나이죠
집에서만 있으면 아이의 교육에 안좋을것같구
그렇다고 매일 내놓기도 그렇구
다 그러면서 커는것 아니겠어요
저도 님과 똑같은 때가 있었죠
요즘은 돈만 생기면 슈퍼나 문구사에 가려고 난리랍니다
다섯살난 울아들 심심하면 하는말 ...
엄마 돈500원만 누난 주면서.....
그래서 돈주면 문구사가서 불량식품만 가득 사오지요
우리 어릴때처럼 울아들도 이런 과자가 맛있나봐요
장거리님!
교육 시킨다고 슈퍼에 너무 자주는 보내지 마세요
재미붙이면 그뒷감당 어찌하시려고.....ㅎㅎㅎㅎㅎㅎ
자주뵙길 바랄께요





장거리님의 글입니다.
> 이곳에 들어와 여러글을 읽어보면 행복하고 슬프고 아픕니다.
> 다들 마주대한적도 목소리를 들은적도 없지만 이런 마음들은 공유한다는
> 것이 기쁘고 신기하기도 해요. 예전에 컴퓨터를 앞에 두고 무엇을 해야할지
> 망설여지고 이것저것 만지는 것만으로도 혹시나 잘못하는건 아닌가 하는
> 두려움에 친숙할 수가 없었는데 이젠 내가 알고싶은게 있으면 찾으러 들어오고
> 메일 확인하고 이렇게 글도 쓰고 읽고.. 홈뱅킹도 하고.. 대단한 발전이죠?
> 저는 사주대 입문한지 1달채 안되었구요 결혼6년차를 기다리고 있는
> 31세의 가정주부 랍니다. 운전면허증도 취득해야하고 운동도 하고 싶고
>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 유치원에 가지 않은
> 4살 우리 딸이랑 놀아주고 가르쳐 주어야 해서 실천을 미루고 있답니다.
> 내년에는 오빠따라 같이 유치원에 등록을 시킬 예정이예요
> 오빠는 지금 5살 이거든요..
> 아이들 커가는게 문득 문득 빠르다는 생각을 해요. 괜히 엄마들 조바심 피우면서
> 안달 할 필요 없는데 그저 아이들 걱정에 .. 엄마의 마음이겠죠.
> 저의 아이들은 활달한 성격들이 아니라서 특히 오빠가 그러니까 ...
> 저랑 떨어져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많은 두려움이 있었어요
> 바로 아래층 친구집에서 혼자 갈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 항상 아침에도 유치원 차 타러 데려다 주고 데려다 오고.. 아파트 앞 인데도요
> 또래들은 혼자 슈퍼도 가고 동생 데리고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오고 그런데..
> 그래서 야단도 쳐 보고 달래도 보고 어쩔땐 협박(?)도 해보고..
> 6살 되면 그렇게 할께 지금은 5살이잖아 란 말뿐..
> 그래서 6살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조바심을 버렸어요.
> 5월 25일에 저희가 이사를 했어요.
>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고 슈퍼도 전에 집에 비해서 가까워요.
> 그래서 또한번 시도 했죠.. 동생데리고 가서 아빠 좋아하시는 빵이랑
> 너희들 좋아하는거 사가지고 오라고 ... 6살 되면 혼자 나간다고 했는데
> 지금 6살 아니잖아 하면서 싫다고 하더라요.. 그래서 속으로
> <그래 니가 그렇지 뭐!> 하고 제 할일 했어요.. 그런데 좀 있다가는
> 동생보고 <오빠랑 슈퍼가자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엄마 , 슈퍼 갔다 올께요> 세상에!!! 그래서 5,000을 손에 쥐어주면서 <니가 사고 싶은거 사고 아저씨
> 이 돈 드리고 아저씨가 주시는 돈 잘 받아가지고 와, 동생 잘 데리고>
> 대답 시원하게 하고는 동생 손 잡고 가더라구요.
> 울 신랑이랑 신기해서 저보고 살짝 따라가보라고 해서 뒤따라 나갔죠?
> 둘이서 손 꼭잡고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란도란 얘기 하면서 슈퍼안으로 쏙!!!
> 그리고는 저는 집으로 달려 들어왔고 조금 있으니 이 녀석들이 들어오면서
> <엄마,지윤이가 쉬 한데> 딸아이 손에 아이스크림 달랑 손에 들고 있더라구요
> 일단 쉬를 누이고 아들녀석 손에 돈을 보니 5000원 짜리가 그대로 있잖아요
> <아저씨 돈 안 들였니 ? 이거 같고 그냥 왔어 ?>
> 아저씨가 쉬하고 오라고 했다고 그냥 왔다고 하는데..
> 그래서 아이들이랑 같이 다시 슈퍼로 갔죠.
>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정말 아저씨가 동생 쉬 누이고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 요 앞에 가서 쉬 하고 올줄 알았는데 기다려도 안와서 나중에
> 저 한테 얘기하려고 했다고 하시더라요. 집에 까지 왔으니..
> 그래서 사정 얘기하고 나중에 애들끼리 와서 실수를 하더라도
> 나중에 제가 다 해결해 드릴테니 걱정 하지 말으시라고.. 지금 연습중이라고..
> 사정 말씀드리고 사고싶은거 사서 왔답니다.
> 요즘은 둘이 놀이터 놀러가고 짝짝쿵 잘 맞아서 잘 놀고 있답니다.
> 아들녀석 하는말< 이제 혼자 나갈수 있으니까 나 6살이야 !!!!????? >
> 건강하게 이쁘게 씩씩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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