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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직도 작은 내 남편 |
글쓴이
범경화
등록일
2002-07-05 07:28
조회수
3,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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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밥을 대충 먹고 일 한다고 컴앞에 앉아 있었습니다요.
=> 여기까지는 똑같습니다.
> 마음에 걸리는 저녁 식사 뒷 마무리 ...
=> 여기도 똑같군요.
> 족히 1시간은 걸릴 것 같은 여러가지 일들로..
=> 뭐 비슷합니다. 1시간 가지고 어림도 없는, 밤을 꼴딱 새워야 할 일이었습니다만, 시간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 뒤가 캥기는 것을 모른체 하고 앉아 있으려니까
=> 비슷하군요. 모른 체 할 수밖에 없지요, 이럴 때는
> 마음도 안 편하고, 바늘 방석이 따로 없더라고요..
=> 네, 쬐끔...
> 그래서 조금후에 해야지, 하면서 컴에서 내려올려고 하니까..
=> 그러셨군요. 워낙 쟈넷님은 착한 마음을 갖고 계시군요. 저도 비슷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 딸이 오더니..
=> 남편이 오더니 입니다, 제 경우엔. 애들은요? 이미 각자 지들 할 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할 일이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말합니다.
> " 엄마, 내가 동생 씻기고, 책도 읽어주고, 그릇도 싱크대에 넣을게"
=> 여름인데 냄새나게 저거 그대로 둘 거야? 이럽니다, 내 남자는.
> 그순간 딸이 이제 정말 컸구나..
=> 그 순간, 너 아직도 멀었구나..
> 엄마 일을 도울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은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 일하는 마누라를 더 부려먹으려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것은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 생겼다는 것이겠죠?
=> 전혀 없다는 것이겠죠?
> 그려서 푼수처럼 맛있는 것 다 사주겠다는 공약을 하고 말았답니다요....
=> 그려서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부리면서 내일 아침은 알아서 해! 하고 말았답니다요....
> 에고~!!
=> 에고~!!
> 너무 많이 먹지는 않겠지요?
=> 알아서 하겠지요?
> ㅎㅎㅎㅎ
=> ㅎㅎㅎㅎ(쟈넷님은 호호호호, 나는 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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