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감하는 한 마디

글쓴이 나무그림

등록일 2002-06-22 19:16

조회수 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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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히딩크라는 이방인을 통해 진정한 리더쉽이라는게 뭔가, 진정한 지도력이란 무엇인가를 발견한 것도 값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냉정하게, 그러나 유연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제가 생각하기에도 우리 나라는 지도자만 잘 만나면 정말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민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히딩크도 그런 순수한 선수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게 된 것이겠지요. 그런데 늘 우리에겐 진정한 지도자는 없고 '정치인'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히딩크에게 그렇게 열광적인 찬사를 보내는게 아닐까요.. ------


칼리님의 이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월드컵 이전의 여러가지 평가전에서 쓴 잔을 마실때 마다..
아니 그 전에 선수기용문제나 경기 운영방식이나,
학연, 지연 등에 얽히고 섥힌 여러 문제로
여자문제까지 거론하며, 비난을 일삼던 이들에게
히딩크는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피력했던 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때 이미 저 사람이야말로 선진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었지요
지금 제가 기쁜 것은 단순한 4강 진출이 아니라
정말 좋은 지도자, 능력있는 정치인들만 만나면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저력을 가진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타민족에 대한 이유 없는 편견
타인종에 대한 그릇된 선입관
이 모든 걸 버리고
세계속의 한국이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정치도, 경제도,
기본을 앞세우는
그리고 한두번의 좌절은 더 큰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한 진통이란 것을
그리고 늘 감정만 앞세우는 냄비근성의 단절을 일깨워주는
히딩크식 철학을 배워나갈 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의 4강 진출을 자축하며..
이젠 더 잘하지 않아도 이미 너무 잘 해준 선수들에게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화이팅을 외칩니다




칼리님의 글입니다.
> 월드컵이 우리 선수들의 선전으로 열기를 더해 열광적이더군요..월드컵이 대관절 뭐길래..저도 월드컵 시작되기 전에는 그렇게 축구에 흥미가 없었답니다. 그런데...뚜껑을 열어서 보니...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히딩크도 너무 존경스러운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지요...
> 사실..우리가 축구에 열광한다기 보다는...축구, 이 월드컵을 통해 우리 스스로 발견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히딩크 감독이 이런 말을 했지요..사람들은 선수들을 통해 자신을 발견한다고..저는 이 말이 참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볼 때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 하듯 우리는 선수들을 통해 우리를 발견하게 된 것 같습니다.
> 불가능했던 일들을 차례대로, 하나하나씩 이루어가는 모습들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지요. 그동안 우리가 가졌던 회의, 불신, 자신감 결여, 재미없는 일상 등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것들 속에서 의지와 투지, 자신감, 더 나아가 애국심까지 새롭게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약소국이라는 피해의식,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도 세계의 당당한 중심으로 우뚝 솟을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게 된 것..이것만 해도 우리가 월드컵에서 얻은 값진 발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
> 또 하나..히딩크라는 이방인을 통해 진정한 리더쉽이라는게 뭔가, 진정한 지도력이란 무엇인가를 발견한 것도 값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냉정하게, 그러나 유연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 제가 생각하기에도 우리 나라는 지도자만 잘 만나면 정말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민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히딩크도 그런 순수한 선수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게 된 것이겠지요. 그런데 늘 우리에겐 진정한 지도자는 없고 '정치인'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히딩크에게 그렇게 열광적인 찬사를 보내는게 아닐까요..
>
> 월드컵을 통해서 월드컵이 단순히 축구 축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월드컵은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모든 분야의 중심에 있는 듯 합니다. 문제는 이 국민적 열기와 에너지를 어떻게 모아서 전진하느냐가 남은 숙제겠지요. 그건 이제 정치인들이 할 몫으로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우린 월드컵 열기에 그저 끓어오르다 만 냄비근성적 기질을 보여준 것 밖에는 되지 않을테니까요...
>
> 오늘 4강 신화에 도전하는 날입니다..4강에 들면 좋고 못들어도 괜찮을 것입니다. 문제는 월드컵은 이번으로 끝나지는 않는다는 거니까요..현재도 중요하지만..미래를 바라보는 혜안도 필요할 때니까요..
> 오늘 이겨도 기쁘고 져도 기쁠 겁니다. 왜냐하면 우린 최선을 다했고, 최선을 다한 기쁨이 무엇인지 이제 우리는 아니까요..
> 선수들, 히딩크, 그리고 대한민국 지화자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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