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글쓴이 범경화

등록일 2002-06-21 12:54

조회수 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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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요즘, 참을 수 없는 머릿속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본능적 신경질
참을 수 없는 약한 자에 대한 짜증.......

이런 것들 때문에 다시 도를 닦아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시어머니가 믿지 못하실 만큼
남편이 나한테, 그리고 애들한테 참 잘 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만 돌아보니,
저 스스로,
이래도 안꿈틀거릴래?
이래도 성질 안낼래?
어쭈?
언제까지 참나 볼까?

이러믄서 계속 밟아보고 건들어보고 있는 성질 다 부려보고...
이렇게 사는 것 같아,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고 있답니다.

제가 스스로 가족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나무 같은, 늘 처음같은 그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저 도닦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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