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읽다가 가끔 경화님의 방에 들러보곤 하는 객입니다.
오늘 경화님의 얘기 듣고보니 제가 부끄러워서요.
울 남편이 제게 핸드폰을 하나 줬습니다.
근데 제가 워낙 전화를 잘하는(?) 사람이거든요.
연애때부터 밴드도 사줬던 울신랑 (지문 지워질까봐 전화 안한다구 ㅋㅋㅋ)
손에 들고 다니면 하겠지 하는 맘이었나봐요.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제 버릇 개 못주는 법이거든요.
꺼져있거나 집에 놓고다니기 일쑤고, 다된 밧데리 몇일째 들고다니고.......
그러나............
의지의 울 남편
날마다 하루에 한번씩 꼭 꼭 울려주드만
이제는 제가 먼저 문자도 보낼정도가 되었답니다.
멜은 양당골님처럼 열번보내두 반응이 없고
협박메일 보내면 그때 답장이라고 한번 받아보는 신세랍니다.
그러고 나니 신랑의 맘이 이해되더라구요~
핸폰얘기하다보니 주절주절이 되어버렸네요.
건강하시구요.
항상 좋은 책 이야기 감사하답니다~~~~
범경화님의 글입니다.
> 제가 사주대에서 실명을 쓰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참,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많은데...
>
> 울 남편이 처음으로 휴대폰을 갖게 된 것이 불과 4년 전이었습니다. 것두, 공부하는 시동생을 윽발질러 강탈!한 것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출장을 갔는데(뭐 주말마다 오기는 했지만서두), 결혼하고 첨으로 떨어져본지라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
>
> 그래서 아침마다 휴대폰에 전화해서 아이들 목소리로 음성녹음 남겼습니다.
> 세살이던 딸아이와 네살이던 아들아이가 번갈아가며 노래도 부르고, 사랑해요, 안녕히주무셨어요, 보고싶어요... 등등 무지 남겼습니다.
>
> 일주일 후, 돌아온 남편 반응이 없습니다. 확인해보니 하나도 안들었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
> - 휴대폰사용법을 몰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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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남편 아직까지도 냉장고 같은 휴대폰 소유자이구요(뭐 안 갖고 나가는 날이 더 많아요. 족쇄라나 뭐라나 하면서), 문자 음성메시지 확인도 할 줄 몰라요...
> 애정표현을 해볼래두 할 방법이 없다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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