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은요

글쓴이 범경화

등록일 2002-06-18 08:22

조회수 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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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주대에서 실명을 쓰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참,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많은데...

울 남편이 처음으로 휴대폰을 갖게 된 것이 불과 4년 전이었습니다. 것두, 공부하는 시동생을 윽발질러 강탈!한 것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출장을 갔는데(뭐 주말마다 오기는 했지만서두), 결혼하고 첨으로 떨어져본지라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

그래서 아침마다 휴대폰에 전화해서 아이들 목소리로 음성녹음 남겼습니다.
세살이던 딸아이와 네살이던 아들아이가 번갈아가며 노래도 부르고, 사랑해요, 안녕히주무셨어요, 보고싶어요... 등등 무지 남겼습니다.

일주일 후, 돌아온 남편 반응이 없습니다. 확인해보니 하나도 안들었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 휴대폰사용법을 몰랐당~

울 남편 아직까지도 냉장고 같은 휴대폰 소유자이구요(뭐 안 갖고 나가는 날이 더 많아요. 족쇄라나 뭐라나 하면서), 문자 음성메시지 확인도 할 줄 몰라요...
애정표현을 해볼래두 할 방법이 없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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