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에..

글쓴이 가을

등록일 2002-06-12 15:57

조회수 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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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이님의 글을 읽으니 저도 친정아빠 생각이 나는군요
전 결혼하기전 수재비를 참 맛있게 만들었지요 (울 아빠 말씀)
엄마가 해주는 수재비보다 제가 하는게 더 더더더 맛있다고 그랬거든요
전 가루 음식을 무척 좋아해요
한번씩 수재비를 할때마다 신랑한테 그러죠
울 아빠 내가 끓여주는 수재비 진짜 좋아하는데.............
나도 오늘 울아빠한테 전화해야지.........

해피데이님의 글입니다.
> 김치 숭숭 썰어 넣고 고추장도 좀 풀어 넣고
> 아.. 맞다.. 부추가 있으면 더 좋겠지요.
> 김치 부침개가 먹고 싶네요.
>
> 결혼하기 전..
> 친정아버지가 그렇게 비오는 날만 되면 부침개를 해 먹자고 하신
> 일들이 생각납니다.
> 그 때는 그게 무에 그리 귀찮고 하기 싫고..그랬는지..
> 한 때는 내 결혼하면 절대 부침개는 안해 먹으리라... 결심까지 했었걸랑요.
>
> 그런데요. 참 이상하지요.
> 결혼하고 나니 비가오는 날에 여지없이 부침개 생각이 나더라구요.
> 그렇게 싫어서 절대로 안 해 먹겠다던 그 부침개가 ..
> 이제는 내가 먹고 싶어 지는 이 요상한 현상은 무엇일까요?
> 그래서.. 한 편으론 마음이 짜~안 합니다.
> 그 때 그렇게 툴툴거렸던 일들이 정말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
> 아빠한테도 죄송하고 엄마한테고 그렇고..
> 우리 친정아버지는 나이가 65세가 넘으셨는데도..
> 전 아직 아빠라고 하거든요.
> 남들이 들으면 어떨지 모르지만.. 괜히 아버지 라고 하면
> 우리 아빠 나이드신 거 내가 꼭 확인시켜드리는 것 같아서
> 너무 싫더라구요.
>
> 에공.. 이 참에 친정에 전화나 해야겠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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