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자유원님...

글쓴이 천선아

등록일 2002-04-27 08:54

조회수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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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이리 바쁠까?
답글 쓰다가 결국은 다 못 쓰고...잠 들었나 봅니다.

오랫만에 낯익은 아이디에 반가운 마음이 앞서서.....
게시판 열어보았다가...

위로를 해야 할 지...
무에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느냐고
용기를 줘야 할 지..

그런데..내가 아는 자유원님은
나보다 더 씩씩하고
나보다 더 용기도 있고..

교통사고라니...괜찮나요?

그냥...자유원 님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넘들은 나보다 모두 더 행복해보이고 나보다 더 맘 편하게
사는 것처럼 보여도 넘들 삶 역시 만만한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글고, 나도 죽고 싶을 때 많어요. ^^;
끝도 보이지 않는 일들 때문에 절망하기도 하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맘처럼 되지 않는 일들 때문에 좌절하기도 하고
방 바닥에 허리 한번 펴고 누워보고 싶어도
그런 일 한번 제대로 할 수 없는게..
즐겁고 행복한 거는 아니죠.

얼마전에 병원에 갔는데...당장 죽을 병은
아니라고 해서 의사 선생님한테..아무 병명이라도 하나
달아서 일주일만 병실에 누워있게 해달라고 했답니다. ^^

다..그러는겨.

사는게 넘 힘든게 아니라..그 사는 걸 받아들이는 우리 맘이
복잡한거겠죠.

자유원님이나 나나 혹시 너무 욕심이 많은 거 아닐까?
왠지 그럴거 같어.
...그게 더 자유원님이나 나를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싶어요.

무슨 일이든 시간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내 욕심이나 의욕처럼 무슨 일이든 후다닥 되어 버리면
좋겠지만...안될때면..어쩔 수 없지..
그냥...그런 걸 받아들이는 것도 도 닦는 거라고 생각혀요.

울 사무실로 대학로로 이사했는데..
놀러 오셔요. 둘이 또 차나 한잔 마시죠.

우쨌든..사람 놀래키는데...는 뭐 있어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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