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 따라 꽃잎을 따먹었지요

글쓴이 범경화

등록일 2002-03-25 07:15

조회수 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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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시, 남편은 농촌 출신이거든요.
어느 봄날 시댁에 갔는데, 남편따라 앞산에 올랐다 진달래 꽃잎을 따먹었죠. 근데, 똑같이 생겼는데도, 어떤 꽃잎은 달고, 또 어떤 꽃잎은 떫더군요.
이노무 황사바람 때문에 이젠 진달래 따먹기도 힘들겠어요.
앞뒤가 아파트로 콱콱 막힌 이 아파트촌에서 아이를 기르는 것이 이렇게 미안할 수가 없네요.
그러니 하루종일 할일이라곤 엄마랑 싸우는 것밖에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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