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시어머니 생신이셔서 주말에 소래가서 회 먹고..
돌아와서 생맥주에 통닭 먹고.. 시댁에서 케잌으로 생일파티를 해 드렸습니다.
우리아들.. 지난번 오일장에서 샀던 화분을 어찌나 열심히 키우던지..
꽃이 활짝 피었는데 요걸 할머니 생신 선물이라고 드리더라구요..
그런데 이 화분을 받으시고 어찌나 진심으로 기뻐하시고 행복해하시는지..
우리시어머니도 세상의 천사라면 둘째라하면 서운할정도로 좋으신분이시랍니다.
요즘같이 물질 주는것 받는것 좋아하는 시대에
아들래미와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흐뭇하던지요..
제가 이번에는 미역국밖에 못 끓여드렸는데도 얼마나 고맙다고 하시던지요..
제가 더 죄송스럽더라구요..
전 저희 시엄니 만나서 행복한데 울시엄니는 절 만나셔서.. 참 죄송스럽답니다..
시댁에서 어항을 주셔서 신랑이 금붕어를 여섯마리 사서 넣어주었답니다.
울아들래미 금붕어를 보며 어찌나 행복해 하던지..
또 얼마나 조심스러워하던지요..
뭐라뭐라 중얼거려서 보니..
금붕어한테 말하고 있더라구요..
"여기는 우리집인데 많이 어색해도 쫌만 참아.. 너희들 집 만들어준거야..
내가 잘해줄께.. 잘 지내자.."
뭐~~ 이런식으로 중얼중얼..
전.. 울신랑이 어항 가지고 올때 절대 물 못 갈아주니 나는 결사반대를 외쳐댔는데..
저도... 세상에 물들기 전에는 우리아들처럼 천사였겠죠??
우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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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u
토오리 님도 이쁜 며늘 이시네요
행복한 가정 은 조그마한것 부터 감동하고 행복을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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