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한판 색다른 신명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서 극장에서 관객들은 연극과 만나면서 동시에 자신과 만난다. 연극은 삶의 거울이 되어 관객 스스로를 비추며, 그런 경우에 연극은 신명이 된다. 그 동안 마당놀이라는 양식의 연극이 주로 ‘놀이’에 치중하여 신명을 찾아왔던 데 반해 ‘황봉사 황됐네’는 가볍지 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객과의 소통에 있어 기존의 작품들과 다른 새로움이 기대된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하여 관객들이 자신과 만나고 온전히 신명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새로운 극적 언어의 발견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번 경기도문화의전당의 ‘2006 마당놀이 페스티벌’은 일반적인 마당놀이들과 달리 프로시니엄 무대를 이용하게 된다. 서구적인 공간과 우리의 극적, 이념적 공간이 서로 간에 갈등과 조화를 이루어가는, 미학적-형식적 실험의 장이 될 것이다. 이러한 실험이 무의미하지 않기 위하여 관객과의 만남을 통한 검증이 더욱 중요하다. 관객과 만나는 가운데, 그 진정성의 울림 속에서 우리극 - 마당놀이의 새로운 이념은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줄거리] 황봉사와 뺑덕은 황성을 찾아간다. 황성은 심봉사가 딸을 만나 눈을 뜬 곳으로, 거기서는 모든 맹인들이 개평으로 눈을 뜬다 하여 눈 먼 사람들이 찾아가는 것이다. 황봉사와 뺑덕은 심봉사 황성 길에 동행을 했다가 심봉사 노자 돈을 챙겨 도망을 갔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반대편으로 황성 찾아가는 이춘풍과 배비장을 만난다. 이춘풍은 추월이 치마폭에 빠져, 배비장은 자식 과거 준비 때문에 뒷돈을 받다가 눈이 먼 것이다. 이들은 서로 자기들이 찾아가는 길이 맞다고 우기지만 나갈 때는 들어온 길로 나간다. 그러다가 황봉사가 멀리서 들리는 다른 맹인들의 노래 소리를 황성 잔치 소리로 착각을 하고 황성에 다 왔다고 소리친다. 개 시늉을 하며 뺑덕의 기둥서방으로 따라온 박봉사는 눈을 뜨게 되면 자기 정체가 탄로날까봐 황봉사 돈을 빼앗아 도망가려다가 오히려 다른 맹인들에게 잡혀 정체가 드러나고 만다. 이들은 도둑까지 잡아가면 황성에서 벼슬자리까지 얻을 수 있다며 흥분한다. 그러다가 눈을 뜬 젊은 부부를 만나게 되는데 이들은 황성가다 죽을 고비에서 눈을 뜨게 된 사연을 들려준다. 그렇지만 맹인들은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계속 황성을 찾는다면서 제자리를 빙빙 돈다.
[작가 및 연출] 송인현 현 극단 민들레 대표 ASSETIJ KOREA 이사장(2006년 2월 선출) APPN 이사 봉산탈춤 이수자 어린이와 도서관 이사 어린이 도서연구회 이사 서울예대,한국종합예술학교 연희원,세종대학교 출강 연출작품 마당을 나온 암탉, 도깨비 놀음 은어송, 양반나가신다 양반, 황성의 노래, 똥벼락, 놀보 도깨비 만나다, 아기용 미르 외 다수
수상경력 2000년 놀보 도깨비 만다다(작,연출,출연) 서울어린이 연극제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연기상 수상 2004년 문화관광부 표창 2005년 제 2회 전국고마나루 향토연극제 도깨비 놀음 은어송(작,연출) 최우수 작품상,연출상 수상 [출연 및 스탭진]
[스탭] ㅇ 예술감독 직무대행 : 정 운 봉 ㅇ 작/연출 : 송 인 현 ㅇ 기획 : 이 상 구 ㅇ 안무 : 김 효 진 ㅇ 의상/소품 : 이 유 숙 ㅇ 무대 : 정 윤 정 ㅇ 분장 :배 윤 정 ㅇ 작곡, 음악지도, 연주, 녹음 : 심영섭 [출연진] ㅇ 황봉사 : 안혁모 ㅇ 뺑덕어멈 : 김미옥 ㅇ 박봉사 : 김찬훈 ㅇ 이춘풍 : 김종칠 ㅇ 배비장 : 이찬우 ㅇ 노인 : 류동철 ㅇ 할멈 / 독선생 : 박선영 ㅇ 추월 : 장정선 ㅇ 업자 : 심완준 ㅇ 부인 : 조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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