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학회>독서의 계절 가을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또 ‘천고마비, 단풍’의 계절이기도 하다.
어쨌든 맑고 상쾌한 가을 하늘을 벗삼아 독서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독서율이 몇 위일까.
부끄럽게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우리나라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들은 1년에 평균 9.2권의 책을 읽고 있다.
숫자로 보면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 바로 스마트폰 보급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스마트폰 보급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그로 인해 읽을거리는 다양하고 풍부해졌으나
그래도 책을 보는 것과 비교하면 천지차이가 아닐까.

주말에 대형서점을 가보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이리라.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다.
아이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치는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고,
학업 능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으로 노인에게는 기억력 감퇴를 둔화시키는 데 큰 작용을 한다.
독서를 함으로써 사고력, 상상력, 집중력,
기억력 등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붓글씨로 쓴 유명한 글귀에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이라는 말이 있다.
즉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의미다.
우리 인간에게는 그만큼 독서가 중요하고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여기서 “형극”은 ‘나무의 가시’를 뜻하지만,
결국 ‘힘겹고 어려운 상황’ ‘고난’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삶의 지혜, 인생의 지혜를 주는 독서를 게을리하면
가시밭길과 같은 고난의 인생길을 걷게 된다는 교훈이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도다(戶田) 회장은 청년들에게 “하찮은 잡지 따위를 읽고 재미있어
하다니 어떻게 할 테냐. 삼류, 사류의 인간이 되겠는가.
장편을 읽어라. 고전을 읽어라.
지금 독서해 두지 않으면 인격을 만들 수 없다.
진정한 지도자로는 될 수 없다”며 생명을 쥐어짜듯이 엄하게 질타하셨다.
이 세상을 산 대부분의 위인이나 지성인들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젊은 시절에 인생을 ‘좌우하는 책’을 읽으며
인생의 지침으로 삼고 실천했다.
독서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러나 그 특권을 잘못 사용해 악서와 친하면 자신의 인생에 독약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케다(池田) SGI 회장은
“악서는 나쁜 생명을 솟아나게 하는 독약·마약 같은 것.
양서는 행복의 향상과, 지성과 창조의 방향으로 생명을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날마다 양서를 읽으며
창조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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