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나기유의 관능소설 2번째 "당신안에서 스러질때까지" 를 읽었습니다,
1편은 46세 대기업 가장인 게이이치에 관한 관점의 소설이었다면, 2편은 게이이치의 막내동생인 고지의 관점에 의한 내용입니다.
2편의 주인공은 '고지'인거죠. 1편의 내용들과 맞물려 고지의 관점에서 씌여진 줄거리가 1편에서 벌어졌던 상황들을 뒷받침해줍니다.
1편과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같은 상황을 고지의 관점으로 보게 되는거죠.
여기서도 변함없이 등장하는 '리노' 가정교사, 리노의 역할이나 배경의 실체가 조금은 벗겨졌다고 보면 될거 같아요,
환락가에서 죽을 고비를 경험한 고지는 형 게이이치를 찾아갔고, 고지 또한 우연히 만난 리노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리죠,
형과 동생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리노는 참 매력적인 여성인듯해요, 작가도 리노를 탐스럽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했답니다.
청순함과 섹시함을 모두 갖춘 여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남성들의 본능을 자극하는 리노의 강한 매력에 모든 남자들이 허우적거리며 빠져나오지 못하는듯 해요,
리노는 그런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자신의 욕망과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악의 꽃과 같은 여성이에요.
고지는 리노에게서 그동안 겪었던 다른 어떤 여자들과는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잃어버린 영혼이 리노라고 확신하죠.
형과의 우애도 묵살해버릴만큼, 리노가 진실된 사랑을 느끼게 해줄 여성이라고 확신합니다.
남성의 본능은 여자와 눈먼사랑 앞에선 형제간의 우애도 무용지물이 되어버릴수 있음을 보여주네요.
어쩌면, 이소설에서 가장 독버섯과같은 존재는 리노가 아닐까 싶어요.
구석구석 고지와 리노의 사랑을 묘사하는 부분에선 "19세미만 구독금지" 가 마땅할만큼 낯뜨거운 표현들로 넘쳐납니다.
글로써 이렇게 적나라한 묘사가 가능하다는걸 구사나기유의 소설을 통해 다시한번 느끼네요.
시각적인 어떤 영화보다 더욱 자극적이고, 글이기에 더욱 농도짙게 표현할수 있는거 같아요,
2편에선 스토리가 탄탄해졌고, 더욱 흥미진진한 사건들로 엮어진 관능소설이기에 한번 펼쳐본 책을 쉽사리 덮을수가 없는듯 해요.
어른들을 위한 자극적인 관능소설. 남성의 관점으로 씌여진 소설이라 여성의 모든걸 파헤치듯이 써내려간 소설이란 느낌도 들어요.
어른들에게 욕망의 불씨를 타오르게 만들 자극적인 에로티시즘 , 구사나기유의 소설, 3편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본 리뷰는 미즈서평단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