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선암사 소나무

글쓴이 blue

등록일 2014-01-23 09:27

조회수 1,468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강운식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선암사 소나무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 정호승의 시〈선암사〉중에서 -


* 일상의 무게에 못 이겨 눈물이 날 때...
모든걸 훨훨 다 버리고 싶어지는 막연한 그때...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괴롭고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선암사 소나무는 살아 있습니다.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가 꼭 아니더라도
우리 한 번쯤 무엇에 기대어 실컷 통곡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그리 울고 통곡하면 다시금
희망에 찬 자신을 새롭게 볼 수 있겠지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2,914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30458   [고도원의 아침편지] 씨줄과 날줄 1 발걸음2014-03-051628
330457   [고도원의 아침편지] "여기 있다. 봐라." 1 발걸음2014-02-261811
330456   [고도원의 아침편지]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1 발걸음2014-02-251832
330455   [고도원의 아침편지] 톨스토이는 왜 '여성 심리 대가'가 되었을까? 1 발걸음2014-02-141468
330454   [고도원의 아침편지]성스런 신전, 그 문지기 1 발걸음2014-02-121551
330453   [고도원의 아침편지] 엄마의 말 1 발걸음2014-02-111616
330452   [사색의 향기] 벽돌쌓기 1 바람2014-02-101413
330451   [고도원의 아침편지] 잡담 발걸음2014-02-081397
330450   [고도원의 아침편지]유쾌한 활동 발걸음2014-02-071390
330449   [고도원의 아침편지]오리지널 감정을 찾아라 blue2014-02-051738
330448   그리고 또 하나.. 1 향기2014-02-031490
330447   오늘 꽤 춥네요.. 오늘과 딱 어울리는 글이 있어 올립니다. 1 향기2014-02-031411
330446   [고도원의 아침편지] 게으름 1 blue2014-01-271394
330445   꾸무리한 하늘 1 라일락2014-01-241359
330444   [사색의 향기]자연을 품에 담다 1 발걸음2014-01-241398
330443   [고도원의 아침편지]선암사 소나무 blue2014-01-231469
330442   [고도원의 아침편지] 기도 blue2014-01-201659
330441   [고도원의 아침편지] 진정한 감사 blue2014-01-161485
330440   좋은 이벤트 공유해요~^^ 80예비맘..2014-01-101699
330439   100%당첨 화장품 이벤트라는데 헤븐2014-01-101343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