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예찬'이란 제목과 '뻔뻔한 외도를 위한 변명'이란 부제는 저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건지 많은 호기심을 유발하였습니다.
철학자인 저자 답게 많은 작가, 철학가의 말을 인용하여 '불륜'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외도, 일탈, 죄책감과 쾌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인간 본성이 안정감을 추구하면서도 쉽게 권태를 느끼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간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일부일처제의 통념 아래서 배우자와의 충실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간의 불륜이 필요하다는 것은 동감하기 어려운 의견입니다. 인간의 본능과 이성 중에 본능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은 현대와 같은 문명사회에서 저어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가의 의견대로라면 모노가미(일부일처제)와 피델리티(정절)는 덕목이 아닌 인간의 본성을 억제하는 인습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저 개인의 도덕관과 취향과는 부합되지 않아 읽는 내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마음속에 길들여지지 않는 야수가 사는 방이 있다는 것과, 남들에게 내보이지 못하는 은밀한 욕구들이 있고, 나름대로 해결하고 있다는 점이 불편하지만 직시할수 밖에 없는 사실이란 점은 동감했습니다. 개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작가의 의견에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없고 동의할 수 없지만, '불륜 예찬'이란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했다는 점에서 뻔뻔할 정도의 솔직함에는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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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예찬]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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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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