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예찬>의 저자인 프란츠 요제프 베츠는 독일의 철학자로, 독일문학과 신학, 철학을 공부했고, 현재 철학과교수로 재직하면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불륜예찬>은 책 제목에서 연상되어지는 감각적이고, 다소 자극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어찌보면 철학적이고, 심도 깊은 논리로 무장된
이론을 탄탄하게 제시하는 책이에요...
감정이란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정열이란 있을 수 없고, 정열이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에,위대한 연애문학작품들에서도 지속적인 정열을 묘사하려고 하지만,실상은 감정의 덧없음에 귀착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야말로 감정은 계속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륜이 왜 짜릿(? )한지를 설득력있게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일상을 벗어난 분위기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감정이 솟아난다는 말을 비롯하여, 저자는 갖은 논리와 여러 근거를 들어서, 불륜을 왜 원하는지, 왜 하게 되는지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납득이 가도록 논리정연하게 잘 썼어요....
기만은 단지 우리의 개성을 다양하게 펼치게 해주는 수단일 뿐이다라는 오스카와일드의 표현을 인용하는 것으로 저자는 끝을 맺었어요....
이런 류의 주장과 이런 주제를 다룬 책은 처음 읽어봐서, 무척 흥미로웠고 동일한 행동에 대해 이런 해석을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되어 신선한 느낌도 들고, 재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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