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엄마의 주름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3-07-04 09:28

조회수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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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주름


엄마는 엄마 모습 그대로였다.
내가 평생동안 알던 엄마. 피부는 기름을 먹인
흑단 같고, 웃을 땐 앞니가 하나 없는 모습이다.
엄마는 많은 일을 겪었고 그로 인해 피부에는
지혜와 고난의 주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마 주위의 주름은 크나큰 위엄을
느끼게 하며, 그것은 고난이
근심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해준다.


- 와리스 디리ㆍ잔 다엠의《사막의 새벽》중에서 -


* 고난과 근심은 다릅니다.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하지만
근심은 사람을 병이 들게 합니다.  
특히 엄마의 고난은 자식들을 강인하게 만들지요.
지혜로운 엄마의 주름에 새겨진 고난의 시간이
그 딸로 하여금 세계에 영롱히 빛나는
'흑진주'가 되게 했습니다.
(2009년 2월6일자 앙코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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