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키우면서 늘 이성적이고 좋은 모습의 부모이기는 쉽지 않다.
때로는 부모로서 도를 넘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 그것이 아이를 위한 일이라 치부하기도 한다.
솔직히 내가 육아서나 교육서를 읽는 이유는 좋은 육아나 교육의 방법을 얻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의 어려움은 누구나 겪는 어려움이란 동질감을 느끼며 안도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또한 토닥토닥 위로받는 기분을 느끼면서 다시금 힘을 내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며 위로받고자 한다면 그리 권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교육 방향이나 목표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이책을 한번 읽어도 좋다.
현 시대의 과잉된 교육열과 관심.. 잘못된 부모들의 교육방향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있고 그래서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건 명백하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부모들의 잘못된 사랑의 방향이라고 치부해버린 것같아 살짝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이책에서 지적하는 교육에 관련된 문제들은 사실 부모들의 변화가 필요한 문제들이고, 그것들이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것도 맞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단어가 바로 '벌거벗은 임금님'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치열하게 산 우리 부모 스스로가 아이에게 공부를 열심히 한 댓가로서 보여지는 좋은 모델이 되어 주고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면서 공부 열심히 하면 정말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가? 아이가 묻는다면 부모는 yes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을까?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부끄러운줄 모르고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듯하다.
사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욕구를 추구한다. 시대도 많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자신이 자란 시대의 교육법을 그대로 따라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내가 아이를 키우는 방법과 목표가 시대착오적인 건 아닌지, 아이를 불행하게 이끄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자신을 반추해 보아야 할것이다.
<명품 자녀를 키우려면 자녀의 행복한 삶을 가치로 삼고, 자녀를 참 인간으로 키우기 위하여 부모 스스로 창의적인 의식을 가지고 자녀 스스로 자아를 확립하고 실현할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기 경영을 코칭해야 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걸 간단하게 정리하면 위와 같다.
결국은 공부하는 주체는 아이지만 그에 모범이 되고 롤모델이 되는 것은 부모 자신이다. 내가 아이의 롤모델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나를 발전해 나가면 아이는 끌고 가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따라 오리라 본다.
이 책은 엄마보다는 아빠가 읽었으면 좋겠다.
아빠의 냉철한 교육관을 세우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것 같다. 엄마들이 원하는 감정적인 내용보다는 현실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보고 있으며 해결책 역시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빠들이 읽기에 더 적합한 교육서란 생각이 이 책을 덮으며 들었다.
현대 사회가 원하는 창의성 넘치고, 인성이 제대로 되어 있는 아이.
내 아이를 명품으로 키울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하게는 키우고 싶다. 행복하게 키우면 창의성도 인성도 다 해결되는게 아닐까?
아이를 학원에 맡기고 싶어질때, 뭔가 더 가르치고 싶어서 불안한 마음이 들때, 아이의 성적에 내 감정이 좌지우지 될때, 이 책을 꺼내보게 될것 같다.
이것들의 적나라한 문제점을 알게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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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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