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이, 라는 다소 밋밋해보이는 제목 위에 붙은 부제는 '경직된 세상을 향하여 똥침 한 방!'
심히 강렬하다.
..다른 것도 아님 똥침....ㅋ
동글동글 노란 캐릭터가 귀여워보이는 이 책의 표지를 넘기고 나서는 심심할 틈 없이 키득대면서 휘리릭, 다 읽어버렸다. ...그게 전철 안이었기 때문에, 옆에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서 초큼 부끄러웠지만... 웃긴걸...ㅋㅋ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이 험하디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느라 힘들고 답답하게 살아가는 오늘날의 사람들을 위해, 심's 월드에서 어쩌다보니 떨어진 심심이가 활약을 한다.
아이들용 만화처럼 단순한 스토리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대사들과 그림들이 이어지지만, 각 챕터마다 있는 미션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나 스스로에 대해 한번 돌아보고 생각해볼 만한 질문들이 적혀있어서, 웃으면서 페이지를 넘기다가 멈칫, 하고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똥침을 맞은 그 순간만은 자신의 본성과 속 생각을 다 드러내는 답답이.
모든 것을 다 내 맘대로 하고 살 수만은 없겠지만 - 이런 생각을 하는 나 자신도 일종의 답답이일 수도 있겠지만 - 어느정도는 나를 보이면서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물론 답답이의 속사정을 알고 나니 참.. 안쓰럽긴 했지만 말이다 ㅋㅋㅋ
그나저나 이 책은 2권이 나오지 않는걸까? 끝 같지 않은 끝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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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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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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