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받아 본 책 이지애 아나운서의 감성에세이 '퐁당'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가며 그녀의 따뜻함이 내 가슴에도 스며드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편
그녀에게도 아픔은 있었노라고 그 가슴 아픈 이야기들의 내 마음까지 뭉클해졌다
코 끝이 시큼해지며 눈물 방울 뚝뚝 떨어트리며 읽어내려간 책
그녀의 지금까지의 삶이 어떠했는지
그런 나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마음 따뜻한 그녀가 있는거겠지 싶은 생각에 절로 따뜻한 미소가 지어진다
나는 요즘 이런 책들이 좋다
힘들고 지쳐있는 일상에 단비를 내려주는 이 따뜻함
이 따뜻함이 오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그녀도 하는구나 싶어 반가움이 들었던 구절들
사실 누구에게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은 어렵지 않을까
어렸을적부터 지금까지 늘 생각하고 생각하지만 답을 얻기는 참으로 어려운
나에게도 미해결로 남은 그런 물음들
사실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빠질수 없는 것들
하지만 그런걸로 나라는 사람을 판단하진 말아줬으면 싶은 마음이 드는 것들
나의 소속, 나의 가족, 내가 사는 곳

이 책을 읽기전부터 늘 고민해오던 것
그것은 바로 나다움
어렸을적부터 늘 내가 나에게 말해왔던 한가지 - 사람답게 살자
그녀말처럼 사실 ~답게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영어공부를 하는 이유처럼 그녀도 단지 자신의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한다는 게
왜이리 내 마음에 와닿았을까?
사실 그것보다 내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은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아 아직도 채워갈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
바로 그 사실이 오늘의 나를 열정적으로 살아가게 한다.
이 부분이였다.
나는 정말 모르는거 투성이다. 배움이 짧은 것은 아니나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 머리에 든 것이 없고
그런 이유에 나는 늘 내 자신이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게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 눈에 똑똑해보이고 대단해보이는 그녀조차도 이렇게 세상에 모르는게 많아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보낸다는데 왠지 모르게 동질감을 느끼며 즐거워졌다

참 가슴 아픈일이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부과되는 사회적 기대수준이란게 있다
그런걸로 나를 판단하고 본다는 사실이 죽기보다 싫지만
나 또한 그런것으로 사람을 판단할 때가 있다
이 장을 읽으면서 한동안 계속 머물러 있었음을 고백한다
나 또한 정말 언제쯤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는걸까
그녀처럼 나도 나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이로써 내가 답할수 없는 질문들이 또 다시 늘어만간다

언젠가 우리동네에 친구가 이사왔던적이 있다
그런데 웃긴건 이 동네에서 10년을 넘게 살아온 나도 모르고 있던 것들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 나는 이 동네에 오래 살았기에 놓치고 있던 부분들이 많았나보다
익숙함이란 이름하에
내 친구는 아직도 나에게 "난 그 동네 살았을때가 제일 좋았어. 무엇보다 나무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
라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그 말에 나는 그 날 정신이 번쩍 들었었다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정말 많은 것들을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건 아닐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늘 어렵고 때론 고달프고
이게 맞는건가 싶을때가 있다
나 또한 편한 인간관계와 그렇지 않은 인간관계 사이에서 늘 고민하고
이리저리 갈대처럼 흔들린다

나는 늘 이런 글을 보면서 내 자신은 바르고 바른 사람이길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좋은 인상으로 남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한다
습관과 태도는 이래서 중요한 거다 라고 다시금
홀로 묵묵히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읽어내려갔던 장

나는 지금 누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며 지내오고 있었던게 아닐까
이 장을 읽는 동안 '아! 아아아'
이 책을 통해 사람으로써 그녀가 얼마나 마음 따뜻하고 된 사람인지를 알게 되어 굉장히 즐겁고 행복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가 내게도 전해진 것 같다
앞으로도 그녀의 인생이 아름답기를 바란다
나도 앞으로 그녀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내 인생에 퐁당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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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답글
오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