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읽는 시] 사월 비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2-10-24 09:44

조회수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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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비



보소, 보이소로 오시는 사월 가랑비

헤어진 여자 같은 사월 가랑비

잔치도 끝나고 술도 다 깨고 피도 삭고 꿈도 걷히고

주머니마저 텅텅 빈 이른 새벽에

가신 이들 보이는 건널목 저편

사랑한다, 한다 횡설수설하면서

어디까지 따라오는 사월 가랑비

-이제하(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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