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주니어 / 우리 아이 첫 높임말 책 / 할아버지, 밥 먹어!]

푸른숲주니어에서 나온 높임말에 관한 동화책이에요.
제가 한동안 샐리랑 높임말 때문에 좀... 투닥투닥 거렸었어요.
샐리가 말을 어수룩 하게 할때까진 높임말을 하지 않아도
참 귀엽게만 들렸었는데...
이젠 엄마에게 논리정연하게 따질 정도로 말을 잘하는데
높임말을 하지 않으니 왜 그리 거슬리는지... ㅜㅜ
높임말을 안한다고 버럭! 버럭! 화만 내다...
샐리와 한동안 사이가 안좋았었어요 ㅠㅠ
어째꺼나 샐리와 높임말 때문에 언성이 좀 오갔던지라
"우리 아이 첫 높임말 책!"을 보고
그래 바로 이거닷! 하고 서평 신청을 하여 받아 보게 된 책이랍니다. ^^

제목부터가... ㅎㅎㅎ
할아버지께 "밥 먹어!" 라니... ㅋㅋㅋㅋ
신경을 거슬리는 예사말로 제목을 지어 눈에 더 들어오네요.

부드러운 색상과 선을 사용해
일러스트가 참 따스한 느낌을 주네요.
7살인 '단아'라는 아이가 할아버지 생신 잔치를 준비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대조적인 그림과 글로써
예삿말과 높임말을 비교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엄마는 ... 사셨어요.
나는 ... 샀어요.
똑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쓰이는 높이말과 예사말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문장이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높임말에는 파란색으로
예사말에는 빨간색으로 강조가 되어 있어서
엄마가 읽어주면서 한 번 더 짚어주거나 강조해서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옛날과는 다르게 요즘엔 핵가족화 되어 있어서
요즘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는 아이들이 많지 않아
높임말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뭐... 아닌 집도 있겠지만... ^^
저희집만 보더라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지 않는데다
부부끼리도 예사말로 편하게 이야기 하고...
아이에게도 예사말로 하기 때문에 아이가 높임말을 들을 기회는 많지 않아요.
그렇다 보니 어렵고 익숙하지 못한 높임말을 이렇게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힌다면 높임말을 어색해하지 않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책 뒤편에는 "왜 높임말을 써야 해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설명되어 있어요. ^^
하지만 5살 샐리에게 그대로 읽어주기엔
정확히 다 이해하진 못할 것 같아서
미리 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었어요.
7세 정도 되면 제대로 이해할 듯 해요.

꼭 알아야 할 예사말과 높임말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이것도 이대로 읽어주기에는... 어른이 읽기엔 충분히 이해가는 문장이지만
아이가 읽기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샐리를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거에요. ㅋㅋㅋ)

높임말과 예사말을 간략하게 정리해놓았어요.
하지만 이걸 아이에게 읽어줘봤자 머리에 들어갈 것 같진 않구요.
아무래도 아이가 생활속에서 사용할때 고쳐주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높임말을 잘 사용하는 아이들 보면
대부분이 엄마가 아이에게 높임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전 제가 높임말을 잘 사용하지 않으면서 아이만 닥달을 하니...
아이가 엄만 이렇게 말하면서 난 왜 이렇게 말하라고 하나... 했을꺼에요.
반성하면서도 아직까지도 아이에게 높임말은 잘 안나오는데요...
대신에 높임말 책 자주 자주 읽어주며 익숙하게 해주어야겠어요. >.<
요 책 읽고 나서 할아머지 할머니댁에 놀러갔었는데요.
가는 길에 한 번 더 책에 대한 이야기 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높임말로 이야기 해야 되는거야~?" 라고 샐리에게 신신당부를 하자
샐리 왈 : "마자~!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바보!!!', '똥꼬!!!'라고 하면 안되~ 그치이~?"
이놈시키!!!
도대체 뭘 배운거야!!! 
어째꺼나 저러고 이야기 한 뒤로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가서
어찌나 말을 예쁘게 하며 높임말도 싹싹하게 잘 하는지...
엄마에겐 아직 높임말을 하진 않지만
엄마 외의 어른들께는 이제 존대말을 싹싹하게 하는 모습 보고
너~무 이뻐보이더라구요. ^^
이 정도면 반은 성공했구나~ 했어요.
1살 언니인 사촌언니에게도 싹싹하게 높임말을 하는 통에
아주 귀여웠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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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좋은 내용의 책이네요..
요즘 아이들 높임말 잘 안쓰죠..ㅠ
꼭 읽혀봐야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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