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년퇴임하시는 교사의 이야기..
점심시간에 오늘따라 학교 급식이 푸짐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에.. 동그란 케잌같은 빵, 음료수에..
거기에 떡이 한팩씩 곁들였습니다.. 학생들 입들이 함박만해졌겠지요..
아이들은 왠떡이냐고 좋아라고 했는데..
이 떡이 주는 감동이 새삼 코끝이 찡해왔습니다..
비록 한 팩에 불과한 떡이지만..
한 정년퇴직하시는 교사의 맘이 붙어있었습니다.
작은 메모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학생이 있어 교사가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 덕에 40년을 즐겁게 살 수 있었으므로
떡 한 접시로 고마움을 나타냅니다..
나만 말고 너의 마음을 헤아리는 삶을 사십시오.
2012.8.31. 정년퇴직 교사 강 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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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끝나고 쪽지가 복도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보니
한편으로 맘도 아펐습니다..
떡 한팩이야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1300여명의 학생과 100명가량의 교직원외 학교 직원들에게
돌린 그 떡은 몇백만원 어치입니다...
그보다는 40년의 맘이 함부로 버려진 것 같아..
씁쓸해 집디다.. 정년 퇴임하시는 샘...
이렇게 전교생에게 떡 한조각이라도 먹이려는 맘..
6년동안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냈지만..
여태 어느 교사도 이렇게 해주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이분의 제자사랑의 교사의 맘과 선생님에대한 존경심이
그저 땅에 떨어진 휴지조각이 된 것이 맘이 아퍼
제것이라도 소중하게 집에 가져왔습니다..
교사라는 것과 학교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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