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

글쓴이 다한

등록일 2012-06-23 12:16

조회수 461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조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이미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 간에 잃어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 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철저하게 닫은 채 우울하게 지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말할 수 없이 아팠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청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깊은 절망 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사실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쪽 눈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 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다.
그때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냐며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청년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꽤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청년은 붕대를 풀게 되었다.
그런데 붕대를 모두 풀고 앞을 본 순간 청년의 눈에서 굵은 눈물 방울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앞에는 한쪽 눈만을 가진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 고 있었던 것이다.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네게 장님 몸뚱이가 짐이 될 것 같아서...."
어머니는 끝내 말을 다 잇지 못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2,914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29397   사형수의 딸 다한2012-06-27781
329396   한 알의 밀 happy2012-06-27369
329395   이철수의 나뭇잎편지"입니다. shutu2012-06-27459
329394   고도원의 아침편지 / 구름 위를 걷다가... ㅁ궁화2012-06-27530
329393   고도원의 아침편지/마음의 제1법칙 ㅁ궁화2012-06-26564
329392   숨박꼭질 shutu2012-06-25497
329391   5달러자전거!~ 다한2012-06-25513
329390   다산 정약용 happy2012-06-25456
329389   작은 행복 shutu2012-06-25442
329388   이철수의 나뭇잎편지 shutu2012-06-25429
329387   고도원의 아침편지 / 더 깊이 사랑하는 법 ㅁ궁화2012-06-25359
329386   한 소녀의 사랑 다한2012-06-24452
329385   어머니의 사랑 다한2012-06-23462
329384   고도원의 아침편지/너에게 쓴다 ㅁ궁화2012-06-23553
329383   생각해 볼 말 다한2012-06-22445
329382   [사색의 향기] 똑같은 스물 네 시간 ㅁ궁화2012-06-22445
329381   [사색의 향기] 사람다운 행동 ㅁ궁화2012-06-22542
329380   나뭇잎 편지 shutu2012-06-22434
329379   [사색의 향기]덜어냄 ㅁ궁화2012-06-22351
329378   고도원의 아침편지/예행연습 ㅁ궁화2012-06-22412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