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가슴으로 읽는 시] 素饌(소찬)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2-03-25 15:59

조회수 647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素饌(소찬)


오늘 나의 밥상에는

냉이국 한 그릇.

풋나물무침에

新苔(신태).

미나리김치.

투박한 보시기에 끓는 장찌개

실보다 가는 목숨이 타고난 福

걤(복록)을.

가난한 자의 盛饌(성찬)을.

默禱(묵도)를 드리고

젓가락을 잡으니

혀에 그득한

자연의 쓰고도 향깃한 것이여.

경건한 봄의 말씀의 맛이여.

—박목월(1916~1978)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2,914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29237   (글)[가슴으로 읽는 시] 素饌(소찬) ㅁ궁화2012-03-25648
329236   일년 내내 줄수 있는 101가지 선물... 1 김윤정2012-03-24871
329235   (글) 반 쪽 ㅁ궁화2012-03-23746
329234   (글)다 같은 한 걸음 ㅁ궁화2012-03-23600
329233   (글) 홀로 빛깔이 달라도 ㅁ궁화2012-03-23692
329232   우리는 같은 병을 앓고 있다(김태경 저, 쌤앤파커스) lee2012-03-20914
329231   (글)문의(文義) 마을에 가서 / 고은 ㅁ궁화2012-03-20608
329230   (글)도봉(道峯) /박두진 ㅁ궁화2012-03-20626
329229   (글)즐거운 편지 / 황동규 ㅁ궁화2012-03-20720
329228   ★...아름다운 그 이름, 친구에게...★ 2 김윤정2012-03-20514
329227   우리 손깍지 끼고 걸을 수 있는 다리를 걸어요 / 소중한마음 김윤정2012-03-16612
329226   이철수의 나뭇잎편지"입니다 shutu2012-03-16715
329225   (글)구 두 / 김동환 ㅁ궁화2012-03-16789
329224   (글)산유화 / 김소월 1 ㅁ궁화2012-03-16804
329223   (글) 바다와 나비 / 김기림 ㅁ궁화2012-03-16739
329222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힘든 여정 김윤정2012-03-16649
329221   제가 다짐하는 제가 만든 명언ㅋ 3 ㅁㄴㅇㄹ..2012-03-15803
329220   따뜻한 가슴 하나로 1 shutu2012-03-14735
329219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 2 김윤정2012-03-14754
329218   오늘을 고단하게 살지 마세요 1 shutu2012-03-13568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